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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ACE II 피스톤/실린더/크랭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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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단골고객인 굽네치킨 오목천 지점의 시티에이스2(옐로우)가 엔진이 뻗어 입고.

달리던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킥을 밟아보니 크랭킹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엔진 소착이 의심되는 상태.

언더본 엔진이 비록 내구성이 높지만 원평까지 닭이 식기전에 배달해야하는 익스트림 라이더들에겐 역부족.

닥치고 오일빼고 분리시작.

헤드상태....

뭔가 좀 이상한데? 시티에이스가 맞나?

안빠지는 실린더를 억지로 빼고 나니 참극이 그 면모를 드러낸다.

피스톤과 실린더 내벽이 모두 작살이 났다.

그런데 실린더가 아무리 봐도 시티에이스의 것이 아닌 것 같다?

일단 피스톤을 빼려고 허브부싱 분리공구로 피스톤핀을 밀어보았지만 피스톤이 박살날 지언정 피스톤 핀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분리 실패. 결국 엔진을 내려 크랭크째 교환해야 하는 상황.

엔진을 분리하면서 오일펌프를 보고서야 시티플러스의 엔진임을 알았다.

주문했던 시티에이스의 크랭크와 실린더, 피스톤을 취소하고 재주문.

엔진작업후 재장착하고 시동완료.

시티플러스는 알루미늄이 아닌 주물실린더이다.

배달차량일수록 철저한 오일관리가 필요하다.(애들이 냅다 조지기 때문에 어떤 차라도 버티질 못하긴 하지만 정비 주기를 늘릴 수 있다)

조립완료후 출고.

시티류는 은근히 종류가 많고 짬뽕차도 많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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