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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400을 떠나보내다.

신변잡기/아트바이크 이야기

by aRTBIKE 2017. 3. 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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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조금씩 만지면서 재밌게 타 오던 SR400이 오늘 떠나갔다.

어차피 평생 안고가는 바이크가 있을까마는 구석구석 손이 안 간 곳이 없고 참 여러 가지를 알게 해 준 바이크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것도 참 기분이 묘하다.

나한테 있는 동안엔 맨날 남는 중고타이어나 끼우고 다녔었는데 보낼 때가 되어서야 새 신발 신겨주는 주인이라니....

필요 없다 하여 떼어낸 가방이 쓸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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