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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JAZZ 50 커스텀 차체편

개인정비작업/HONDA JAZZ 50 커스텀

by aRTBIKE 2017. 12. 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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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재즈50을 커스텀 의뢰 받아서 작업한 적이 있다.
그 작업을 하면서 재즈의 차체구조가 배기량에 비해 튼튼하고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대로 내 것도 만들어 볼 생각으로 차대를 하나 사두었는데 거의 1년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GL400을 커스텀하겠다는 '그럴싸한 계획'으로 돈스터프가 야심차게 구매하였던 프론트 거더 포크를 우여곡절 끝에 내가 인수하게 되었고 재즈의 특성을 살려 미니차퍼 형식으로 만들려는 계획에 이 거더포크 이식이 추가되었다.

돈스터프의 GL400에 거더포크를 피팅했을 때의 사진.
GL400 같은 바이크에 이 포크를 달았다가는 내가 육개장 먹는 일이 생길 것 같다면서 만류했던 기억이 난다.

성능문제는 실제로 사용을 해봐야 할 것이고 포크 자체의 조형미는 상당하다.
스프링거와 유사한데 모듈화 되지 않은 구조나 패드의 마찰력을 이용한 댐핑방식 등을 보면 더 구형의 메카니즘이다.
이런 형태가 기본형이긴 하지만 최근에 CNC프레임과 다양한 서스펜션을 조합한 고성능 거더포크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재즈50의 스윙암과 리어휠을 조립하고 몇가지 가공을 거쳐 거더포크를 피팅한다.
리지드형태가 디자인 면에서는 낫지만 실제 주행을 고려하여 리어쇽은 순정을 사용하였다.
메이저 파츠 공급원인 준환이로부터 받거나 구매한 파츠들로 기본적인 형태를 잡았다.
급조한 리어휀다는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일단 도색을 해보고 교환여부를 결정하기로 한다.

포크를 이식했으니 휠을 피팅할 차례.
허브를 잡아줄 브라켓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1616짜리 바이트홀더 몸체 부분을 밴드쏘로 절단.

포크에 용접.

핸들 스토퍼도 제작해서 포크에 용접.

한참 세워놓는 동안 핸들스토퍼가 없어서 그동안 양쪽의 그리스니플이 모두 부러졌었다.

탱크 마운트를 제작하여 장착.

탱크는 역시 준환이에게 구매한 W650용의 빅세다 알루미늄 탱크.
바로 피팅되게 탱크 마운트를 제작했기 때문에 언제든 교환이 가능하다.

평철을 절단,절곡,홀가공 하여 시트 프레임을 제작하고 차체에 용접.

시트 고정볼트에 스페이서 가공.
차후에 혹시 리지드방식으로 변환할 때도 스프링과 시트홀더 만 끼우면 별도의 가공이 필요없도록 제작했다.

시트 장착.

포크,탱크,시트,리어휀다로 기본적인 구성을 마쳤다.

처음에 아메리칸형 핸들을 달았었는데 뭔가 임팩트가 없어서 좀더 공격적인 느낌을 주고자 핸들을 교환했다.
어글리 브로스 윤회장보다 높은 핸들이야말로 경기남부 슈퍼또라이 프라이드 라이딩의 정점이라고 애써 합리화 해본다.

리프트에 올리고 라이트와 엔진을 장착.

대략적인 윤곽이 나온다.

라이트의 위치는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지만 거더포크 자체를 한껏 드러낼 수 있도록 최고 상단에 간단한 브라켓을 만들어 달았다.

아말 스로틀하우징.

측정한 치수를 바탕으로 전장계 플레이트를 모델링하여 보내고 커팅 및 절곡을 하여 제작.

도착한 전장박스 부착.

거더포크와 함께 흉악한 커스텀의 한 축이 될 핸드기어를 위한 파츠 제작.

핸드기어 설치 완료.

체인정렬을 위한 스프로켓 교환. 이전에는 카운터샤프트 축 자체를 연장하는 방법을 사용했었다.

테일램프도 장착.

역시 준환이가 준 더블엔드 슬래시컷 머플러와 킥페달.

이정도로 차체작업을 마친다.
부품이 도착하는대로 조작계통과 전장계통의 작업을 하면 완성이다.
도색여부는 아직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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