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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650 1차 엔진수리편

개인정비작업/KAWASAKI W650

by aRTBIKE 2018. 2. 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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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손님의 수리를 의뢰하였던 차량인데 시동은 걸리나 소음이 아주 심하고 엔진오일이 뿜어져 나오던 차량.
어쩌다 보니 손님이 매각을 의뢰하였고 구매자를 연결하였는데 구매자가 변심하여 내가 떠안게 되었고 몇달을 방치하다 짬을 내서 수리를 시작한다.

머플러 탈거.
순정머플러인데 머플러의 상태는 연식이 된 차량치고는 상태가 괜찮다. 다만 오일연소가 심했기에 머플러 안에 마치 2T 챔버처럼 오일이 많이 고여있다.

먼저 클러치쪽 누유를 수리한다. 씰이 터지고 클러치 프레셔 실린더의 고정볼트를 부러뜨려놓은 상태.
씰을 교환하고 볼트홀을 새로 내서 수리완료.

다음은 실린더와 헤드의 누유 및 엔진의 심한 이음 수리.
베벨기어 샤프트 분리.

헤드커버,캠커버,캠 순으로 분리.
볼트홀 파손이 심해서 볼트가 제대로 체결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 볼트도 제치가 아니다.
W650의 헤드와 실린더를 고정하는 메인볼트는 좀 특이하게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 M11 P1.25규격이다.

볼트를 이상하게 끼워두어 분리가 쉽지 않은 상황.

다웰핀도 없고 가스켓에는 본드질. 이전에 뭔가 좀 엉성하게 정비를 했다.

캠홀더 볼트홀도 거의 모두 파손.

 

대체 뭘로 조였길래 한두개도 아니고 이렇게 볼트홀마다 다 뭉갠건지...

캠 상태는 다행히 양호.

어렵사리 실린더까지 들어내고 크랭크와 피스톤,실린더 상태 확인.

이전에 가스켓을 교환하지 않고 본드를 발라서 다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와사키 실린더 가스켓은 금속제라 한두번 재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본드를 바르려면 일반 가스켓 본드가 아니고 코퍼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볼트의 체결이 완벽하지 않아 오일이 심하게 샐 수 밖에 없는 상태.

가스켓을 모두 제거하고 면을 손질한다.

뭉개진 볼트홀에서 딸려나온 파편.
모든 볼트를 오버토크로 조여 총 14개의 볼트홀이 파손.....

일단 메인볼트들인 M11 볼트홀이 중요하기에 모두 인서트를 심었다.
인서트용 공구도 새로 제작.

실린더 장착.

없었던 다웰핀도 부착.

헤드는 부품용으로 가지고 있던 것으로 교환.

부품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헤드도 볼트홀 하나가 파손이라 인서트를 심었다.

캠과 캠홀더를 장착하고 밸브간극을 측정후 헤드커버 가스켓도 교환하고 엔진조립 완료.

전장계 재장착 및 배선수리.

머플러 플렌지 볼트도 수리.

캬브 장착.

뭉개진 머플러 고정볼트홀도 수리.

 

 

드레인볼트홀도 파손이라 오버탭을 내었으나 W650의 오일드레인볼트는 각도가 애매해서 오버볼트는 간섭이 생긴다.
결국 렌치볼트 헤드를 오버볼트에 용접하여 드레인볼트를 새로 만든다.

 

드레인볼트에서 오일이 새는지 테스트중.

시동. 백래쉬소음은 베벨기어 조정으로 줄어들었다.

SR용 윙카를 장착.

탱크도 일부 덴트 후 장착.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간다.

금이 가 있던 리어휀다는 살짝 커팅하고 테일램프를 범용제품으로 교환했다.

시험운행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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