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65 TRIUMPH BONNEVILLE T100 EFI

이전에 핸들간소화 및 스위치 매립과 펑션릴레이를 장착했던 차량인데 윙카부하 때문에 펑션릴레이의 스테이블 기능에 문제가 있어 수정작업과 함께 계기판과 헤드라이트를 교환하기로 했다.

전에 문제가 있어 대체품으로 임시교환해 보냈던 레귤레이터도 같이 교환.

전에는 핸들부 작업만 했기 때문에 탱크를 내리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전체적인 배선 다이어트를 할 것이기 때문에 탱크를 분리.

캬브모양으로 만든 스로틀바디가 클래식 라이더들의 선호대상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그니션 코일에 뭔가 연결되어 있다.

확인을 해보니 저번에는 몰랐는데 파워커맨더가 달려있었다.

차주에게 파워커맨더 장착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문의를 하니 알고 있었고 파워커맨더로 후적을 잡았다고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후적은 파워커맨더로 잡은 것이 아니라 AI라인을 잘라서 묶어버린 것으로 해결한 것이다.

파워커맨더의 맵이 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파워커맨더로 해결이 된 것이라면 AI라인을 이렇게 해 둘 이유가 없다.

헤드라이트와 계기판을 탈거하고 배선간소화를 위해 풀어헤친다.

모양은 클래식바이크이지만 배선량은 어떤 최신바이크에도 뒤지지 않는다.

산소센서 캔슬러인 것 같은데 단순히 이렇게 처리하면 부분적으로 부조가 있을 수 있다.

일단 트라이엄프 EFI기종들은 ECU와 계기판 사이에 적색과 청색 두개의 배선이 TP로 연결되어 CAN-BUS방식으로 통신을 한다.

그래서 계기판이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런 문제 때문에 사제계기판을 장착할 때 MotoGadget M-TRI와 같은 CAN-BUS 에뮬레이터가 필요하다.

덕택에 이번에 CAN-BUS를 터미네이션 할 수 있는 회로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나름의 소득도 있었다.

차주가 M-TRI를 가지고 있었기에 M-TRI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했지만 이제는 M-TRI가 없어도 타 계기판 장착이 가능하다.

일단 배선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간다.

배선을 줄이는 것은 작은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기 위해서이고 공간이 좁기 때문에 부가장치들을 차체쪽으로 이동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M-TRI와 계기판,인디케이터 커넥터,이그니션 커넥터,레귤레이터 커넥터 등은 모두 차대쪽에 고정했다.

M-TRI는 수축필름으로 감쌌다.

헤드라이트 안에는 윙카용 펑션릴레이와 헤드라이트,윙카관련 배선만 들어가게 된다.

키박스배선과 계기판 커넥터 배선,스위치 박스 커넥터들을 모두 제거했다.

원래의 키박스 배선은 6선인데 실제로는 4선만 사용된다.

4P 250단자로 교환.

M-TRI출력단자는 9P 110단자인데 여기에 맞추어 계기판과 인디케이터 단자를 작업한다.

배선완료.

계기판과 인디케이터 장착.

계기판과 인디케이터의 동작 확인.

M-TRI의 특성상 윙카램프가 ECU에러와 주유경고등을 겸하기 때문에 인디케이터는 중립등과 윙카시그널로 구성.

키오프시는 시큐리티 시그널이고 키온을 하면 윙카(윙카스위치 온 시 점멸)와 ECU경고등(깜박임),주유경고등(점등)으로 동작하게 된다.

윙커 두개를 동시에 켜서 비상등으로 동작시키자 순정윙카릴레이가 부하를 견디지 못해서 윙카릴레이를 150W급으로 교환했다.

동작 확인.

한버 누르면 윙카가 on되고 다시 한번 누르면 OFF된다.

양쪽을 동시에 누르면 양쪽이 모두 ON이 되어 비상등이 된다.

거츠크롬의 클래식라인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고 헤드라이트 내부의 배선을 정리한다.

펑션릴레이도 수축필름으로 감싸준다.

이전에 스포스터에 모토뱃 배터리를 장착시 모토뱃 단자의 결합성 문제로 단자가 녹은 경우가 있었다.

원래의 단자를 제거하고 알루미늄 부싱을 깎아서 배터리 단자를 결합.

포크를 빼서 기존 라이트 스테이를 제거한다.

주행테스트와 계기판 속도 세팅까지 마쳤다.

작업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