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비작업/HONDA VTR-1000F Fire Storm
VTR 1000F 떠나보내다.
aRTBIKE
2010. 11. 26. 23:30
사연 많고 탈도 많던 VTR-1000F가 계좌 거래내역에 짧은 한줄의 흔적만을 남기고 갑자기 떠나갔다.
별로 타지도 않으면서 오랫동안 가지고만 있는 것 같아 큰 기대 없이 적당한 모타드와 대차나 해볼까 해서 글을 올렸더니 몇 건의 대차문의가 왔는데 원치 않는 바이크거나 내가 부담할 추가금이 너무 쎄거나 해서 성사되지 못했다.
그런데 그저께 광택이랑 한남동에서 술을 먹고 있던 중 갑자기 구입문의연락을 받고 다음날 통화 후 오늘 급히 폐지하고 양도하게 되었다.
새 주인되시는 분이 전에 밀레를 타셨다고 하고 바이크도 마음에 들어하셨으니 나보다 더 잘 관리해주실거라 생각한다.
전에 CB400SF를 떠나보낼 때도 그랬지만 나와 함께했던 30000km처럼 모쪼록 앞으로도 사고없이 잘 달려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