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에 간만에 VTR을 꺼내서 달리던 중 주유하려고 주유소 입구에 진입하려는 찰나 갑자기 엔진에서 뻑하는 큰 소리가 나서 시동을 끄고 용달로 반석이에게 실어보냈다.
반석이의 진단은 캠체인이 넘어가면서 피스톤이 밸브를 쳐버렸단다.
그동안 클러치방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텐셔너의 문제로 인한 캠체인 소음이었단 말인가?
이게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지... 수리견적이 200만원에 상당한 금액이었다.
여분으로 엔진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바이크 포기를 고려해 볼 만한 상황이다.
내가 이런 일이 있을지 알고 미리 엔진을 사둔건지? (뭔 점쟁이도 아니고?)
암튼 엔진에서 생소한 소리가 나면 반드시 정비하고 볼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일본에서 구입해두었던 엔진을 공수해왔다.
엔진은 운좋게도 145,880원에 샀는데 운송비는 383,760원... 헐~
도대체 이 VTR녀석은 엔진만 몇번 올리는 거냐? ㅋㅋ
어쨌든 반석이가 새로온 엔진을 올리고 테스트해본 결과 엔진상태가 꽤 좋다고 한다.
다음주면 정상적으로 운행가능할 것 같다.
사진은 혼코 퇴계로 정비실 앞에 방치된(?) 내 바이크를 현기가 사고차라고 몰래 찍어온 사진...ㅋ
엔진 새로 올린 김에 여분으로 사두었던 캬브부품/호스류/에어클리너박스/프론트캘리퍼/브레이크마스터/클러치마스터/테일램프/배선/머플러/프론트포크스프링까지 교체해버릴까 한다.
이번에 또 질러버린 HRC제 크랭크 케이스.
상태는 정말 최고인데 어디 쓰나? ㅋㅋㅋ
이번에 내린 엔진을 한번 싹 분해해서 여기에 옮겨볼까 한다.
교체될 순정테일램프.
구입한지 거의 일년이 되어 가는 화이트파워 프로라인 레이싱 포크 스프링.
교체 대상인 배선.
리어 스프로켓.
체인
신품 마그네틱 커버.
VTR 1000F 전체 수리 완료 (0) | 2010.05.02 |
---|---|
VTR 1000F 엔진 교체 완료 단계 2 (0) | 2010.04.12 |
드디어 도색에 도전한다!(2) (0) | 2009.09.19 |
드디어 도색에 도전한다!(1) (0) | 2009.09.17 |
시트 레쟈 새로 씌우기 (0) | 2009.09.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