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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이크 두번째 이전.

신변잡기/아트바이크 이야기

by aRTBIKE 2019. 4. 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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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에 정착한 것이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창고형 게러지 형태이다 보니 작업여건상 본업과 센터 업무를 구분하는 게 힘들었고 오는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은 좋으나 작업이 지체되는 상황이 많았다.
그래서 이전을 결심.

우여곡절 끝에 이전할 곳을 마련하고 3월 1일부터 이사 준비를 하였는데 말일까지도 이사를 마치지 못했다.
건물이 1년 넘게 방치되어 있었고 관리가 안되어 수도동파, 누수, 기존입주자의 방치쓰레기 등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새로 입주하는 곳의 준비와 기존 예약차량의 정비를 같이 하는 것은 솔직히 너무 비효율적이고 힘들었다.
일단 급한 1층 주차장에 게러지 세팅부터 하려고 했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기존에 있던 곳과 1킬로미터도 안 되는 거리.

원래 한정식집으로 지은 건물이고 대지 300평에 건물은 150평에 3층.

1층은 주차장.

게러지를 세팅할 1층 주차장.

대략 150평인데 안쪽 60평 정도만 사용할 생각이다.

다행히 1층에도 화장실이 있다.

이 안쪽 공간에 벽체를 세우고 게러지를 만들려고 한다.

2층.

전형적인 식당입구.

2층 홀과 방들.

폐허 같은 주방.

세차장으로나 쓰려나...

3층의 전면 홀.

여기에 간단한 카페를 만들어 손님들은 여기서 쉴 수 있게 할 생각이다.

3층 메인 홀.

여기에 사무실을 세팅할 것이다.

3층 복도.

건콜이 방으로 찜한 구석방.

3층 큰방.

3층 테라스.

옥상. 생뚱맞게 골프 연습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3층에서 바라본 마당.

앞에 건축설비 임대를 하는 곳이라 그다지 전망이 깔끔하진 않다.

일단 이곳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한 후 이사 준비를 시작.

미장 자재를 혼자서 내리느라 허리 나가는 줄.... 입에서 저절로 지게차 지게차 하는 소리가 나왔다.

원래 지게차를 사려고 했는데 구세가 빌리면 되지 뭐 하러 사냐고 하고 또 1층 천장고가 낮아 지게차 운행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아서 지게차 구입을 보류하였는데 이게 진짜 삽질의 시작이었다.
지게차를 무조건 샀어야 했다.
구매하려던 지게차도 팔려버리고 일정은 급해지고 해서 아쉬운 대로 스태커를 2대 구매했다.

기존 작업장에서 물건을 실어줄 중고 스태커.
판매자는 이상 없다더니 프레임이 약간 기울고 유압장치도 고장이라 물품이 점점 내려온다. 아오... 지게차....

일단 이동이 부담스러운 짐들은 다 팔아버리기로 해서 컨테이너부터 팔았기에 부랴부랴 건콜이 방부터 세팅하고 건콜 이를 이동.

바닥을 다 들어낸 후 습기로 썩은 나무를 해체하고 전기온돌을 설치하고 장판과 도배를 했다.
그래도 햇볕이 잘 들고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건콜이는 새 방이 마음에 드는 듯.

3층 사무공간 세팅.

미장 시작.
화강 경계석을 깔고 레미탈을 바른다.

벽체 자재는 도착했지만 작업은 시작도 못했다.

각 파이프로 프레임을 짜고 패널을 붙여 벽체를 세울 것이다.

패널 절단을 해보니 이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한별이, 현규, 성덕이, 순효가 시간 날 때마다 도와줘서 조금씩 짐을 옮기기 시작.

두 번째 스태커는 신품으로 샀다.
스태커 두 대 살 돈이었으면 조금 더 해서 지게차를 샀을 텐데....

중량물 도비.

팔레트와 팔레트 카가 큰 일을 했다.

호이스트로 밀링도 번쩍.

밀링도 이동.

틈이 날 때마다 짐을 옮겼다.
한별이와 현규, 성덕이, 순효가 자기 일처럼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마 두 달은 걸렸을 것이다.

혼자 있을 때는 호이스트로 들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옮겼다.

한별이의 다이나도 호이스트로 들어서 실었다.

짐이 거의 다 빠진 작업장.
여기서 2년 9개월을 보냈는데 스쳐 지나간 것만 같다.

마지막 날은 마음이 급해서 닥치는 대로 싣고 날랐다.

갑자기 비가 내려 급히 바이크를 주차장 안쪽으로 이동.

내 바이크에 이전 작업장에 입고되었던 것 중 작업을 마치지 못한 것까지 대략 40대 정도의 바이크를 이동.

탈착기 설치도 못했는데 타이어 교환할 것이 있어 임시로 세팅하고 타이어 교환.

콤프도 그냥 막 설치하고 작업.

처음 시작할 때부터 사용하던 대형 리프트와 K&L MC615 공압 리프트, 수동리프트, 컨테이너 등을 팔았는데도 1톤 트럭으로 49번에 현규가 도와준 3.5톤 트럭 한 번까지 총 50번의 짐 이동이 있었다.
짐들을 꺼내면서 보니 참 한심하기가 이를 데 없다.

어찌 되었든 짐은 다 옮겼고 이제 정리가 남았다.
정리하는데 대략 서너 달은 걸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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