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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웰런 고릴라랙 쉽고 빠르게 조립하기

개인자료/메모

by aRTBIKE 2019. 12.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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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랙으로는 부족해서 또 고릴라 랙을 8개 구매했다.
매번 구매할 때마다 느끼지만 간단한 랙을 찾는다면 가성비로는 코스트코 웰런 고릴라 랙을 따라갈 것이 없는 것 같다.
손쉬운 조립과 해체, 프레임과 선반 MDF의 표면처리 등을 고려했을 때 주문형 앵글 랙보다 우수한 부분이 많다.
간단한 조립이지만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버겁거나 부품이 헷갈릴 수도 있고 해서 나름 여러 개를 조립해본 경험으로 혼자서 고릴라 랙을 쉽게 조립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본다.

대략 60Kg 정도의 무게인 것 같다.
웬만큼 힘이 좋은 사람 아니고서는 쉽게 들지 못하므로 혼자서 이동해야 할 때에는 등에 지고 옮기는 게 수월하다.

박스에 둘러진 플라스틱 밴드에 핸들로 쓰지 말라고 표기되어 있긴 하나 별도로 손잡이가 없는 박스 구조상 이동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밴드를 잡게 된다.
꽤 튼튼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어 잡는다면 쉽게 끊어지진 않지만 단면에 손을 다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내용물은 세로 프레임 8개, 가로 프레임 짧은 것 10개(이하 짧은 프레임), 가로 프레임 긴 것 10개(이하 긴 프레임), 선반 5장, 세로 프레임 마감 8개, 연결 브리지 4개, 클립 2개 그리고 이전에는 없었던 벽부 고정 피스와 와이어가 있다.

준비물은 고무망치.
프레임을 단단하게 결합시키려면 필요하다.
없으면 적당히 무게감이 있고 랙에 흠이 나지 않을 만한 도구가 필요하다.

프레임 마감과 연결 브리지, 클립들.
클립은 고릴라 랙을 옆으로 길게 2열로 설치할 때 세로 프레임을 두 개 겹쳐서 잡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는 1열 프레임으로 설치할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부품은 한쪽이 짧다던가 사출이 잘못된 불량품이 종종 있다.
예전에는 구성품 불량인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원가절감 탓인지 최근의 신형 고릴라 랙에는 종종 있는 일.

언젠가부터 추가된 벽부 고정 피스와 와이어.
벽면과 랙의 상단부를 연결하여 랙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

세로 프레임을 보면 가로 프레임을 고정하는 홀이 있는데 당연히 홀이 좁은 쪽이 아래쪽이 된다.
그래야 프레임이 아래로 끼워지면서 고정된다.

먼저 세로 프레임의 단면이 바닥에 상처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 마감을 설치한다.
미리 브레임의 접힘 부분을 적당히 눌러 마감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다.

세로 프레임 하단 마감 부착. 4개는 이렇게 하단 쪽에 끼운다.

상단부에도 마찬가지로 마감을 설치해야 한다.
안 끼워도 크게 상관없을 수 있지만 맨 위쪽 선반에 물품을 올릴 때 세로 프레임의 단면에 긁히지 않도록 해주는 용도.

세로 프레임 4개는 상단 쪽에 마감을 끼운다.

준비된 세로 프레임.

혼자 조립할 때 어려운 부분은 첫 번째 하단 프레임을 세우는 것이다.
첫 프레임이 넘어지지 않도록 긴 프레임과 짧은 프레임을 결합해서 세워준다. 고무망치로 두드려 확실하게 끼워주는 게 좋다.
당연히 하단에 마감을 설치한 프레임이 하단 프레임이 된다.

대칭으로 똑같이 프레임을 세운다.

하단에 마감을 설치한 세로 프레임 두 개를 나머지 모서리에 각각 끼운다.

상단과 하단 세로 프레임을 연결하는 연결 브릿지이다.

마찬가지로 세로 프레임을 살짝 눌러서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한다.

상단 세로 프레임을 끼우기 전에 미리 짧은 가로 프레임을 손이 들고 시작한다.
그래야 상단 세로 프레임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다.

연결 브릿지에 걸쳐서 가로 프레임을 설치한다.
짧은 프레임을 먼저 끼워야 수월하다. 아직 반대쪽이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 프레임은 밑으로 쳐져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
선반 받침이 되는 부분이 수평인 쪽이 위쪽이다. 마찬가지로 고무망치로 단단하게 끼워지도록 두드린다.

짧은 프레임의 반대쪽에 상단 세로 프레임을 끼운다.

세로 프레임은 조립이 끝났다.

긴 프레임을 끼워준다. 당연하지만 짧은 프레임과 같은 높이와 방향이어야 한다.

긴 프레임을 끼울 때 반대쪽이 자꾸 쳐져서 작업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미리 설치된 짧은 프레임에 긴 프레임의 홈을 걸쳐두면 된다.

애초에 이런 용도로 설계했을 것이다.

기본 프레임 설치가 끝났다.
이 상태에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후 나머지 프레임과 선반을 설치하는 쪽이 편하다.
혼자서 들 때에는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서 대각이 되는 하단 세로 프레임을 양손으로 잡고 들면 수월하다.
제일 아래 있는 동영상을 참조.

랙을 설치할 장소로 이동.

나머지 프레임을 끼우는 것은 간단하다.

마찬가지로 짧은 프레임을 먼저 설치한다.
각 칸의 간격이 동일하기 원한다면 세로 프레임의 홀 개수를 9개씩 간격을 두면 된다.

프레임 설치가 끝났으니 선반을 설치해야 한다.
선반은 별도 밴딩이 되어 있는데 마찬가지로 핸들로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선반은 MDF에 두꺼운 시트 필름이 부착된 형태인데 무게가 꽤 나가니 한 번에 들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쪽이 좋다.

선반을 끼운다.
처음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아래부터 끼우는 쪽이 혹시라도 넘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선반 설치 완료.

동영상의 각도는 잘 안 맞았지만 조립하는 순서를 참조하면 되겠다.
하나 조립하는데 대략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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