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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FRP카울 제작에 관련된 기본 정보

바이크 정비자료/외장

by aRTBIKE 2010. 3. 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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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 그릇(유리,도자기 형식) - FRP를 만들기 위해 수지를 혼합할 때 필요한 용기로 FRP작업에서는 꼭 필요하다. 플라스틱 그릇에 FRP수지를 혼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버린다.
◆마스킹?라인 테이프 - 투톤 도색이나 도색의 경계가 필요할 때 꼭 필요하다. 일반 스카치 테이프를 써도 되지만 전문가용은 페인트가 스며들지 않고 경계가 선명하며 끈적이는 접착성분이 카울에 남지도 않는다. 프라모델 조립할 때 쓰는 마스킹 테이프와 같은 것을 써도 무방하다.
◆붓 - 수지를 바를 때 꼭 필요하며 화방이나 철물점에서 판다.
◆퍼티용 주걱 - 퍼티를 혼합할 때 꼭 필요하며 퍼티를 바를 때도 필요하다. 2~3개쯤 준비해 두자. 철물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칫솔 - FRP작업에서 작은 부분을 칠할 때 필요하며 다 쓴 칫솔을 활용한다.
◆핫멜트 & 글루건 - 핫멜트(반투명재질의 합성 플라스틱 접착제,고체형 막대기)를 글루건(열선건)에 끼워 용해시켜 카울을 접합할 때 사용한다. 접착력은 보통이지만 쓰기 간편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한다.
◆크레이 - 자동차 디자인 설계할 때 쓰이는 누런색의 덩어리이다. 찰흙처럼 보이지만 석유화합물로 FRP작업에서 원본을 묘사할 때 사용한다.
◆퍼티 - 카울 보수에서 베이스가 되는 면을 구성하며 페인트 바로 아래 바탕이 된다.
◆매니큐어 - 작은 부분 보수용의 페인팅에 효과가 있다. 다쓴 매니큐어 통을 버리지 말고 모아뒀다가 필요한 페인트를 담아두는 것이 좋다. 붓이 달려있어서 조그만 흠집등에 바르기 좋다.
◆ 카페인트 - 중간급크기 혹은 전체도색에서도 사용되는 페인트로 일반페인트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개중엔 내열성을 가지는 것도있다.
◆폴리코트 - FRP작업의 막바지에서 표면을 구성하는 베이스의 역할을 한다. 카울의 보이는 면을 만드는데 꼭 필요하다. 폴리코트에 곧바로 페인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드락 - 부분 보수용 재료로 경화제와 혼합하여 퍼티바르듯 발라주면 된다. 굳은뒤에도 가공하기 쉽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
◆겔코트 & 경화제 - FRP작업에서 유리섬유와 결합하여 카울의 본체가 된다. 원래는 투명하며 굳는데 하루쯤의 시간이 소요된다.
◆유리섬유 - FRP 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FRP카울의 내구성을 높여주며 뼈대역할을 하는 것이다.
◆"토키코크"접착제 - 마르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진동이 심한 곳에서도 접착이 잘 되기 때문에 특히 카울같은 곳을 접착할 때 유용하다.
◆대면적용 마스킹 테이프 - 테입의 끈끈이가 카울에 붙지 않으며 신축성도 있어 곡면이 대부분인 카울에 적합하다. 또한 페인팅후에 떼어내보면 라인이 깨끗하게 살아난다.
◆샌드페이퍼 - 100~1000 번대의 샌드페이퍼를 쓴다. 샌드페이퍼는 많이 필요하므로 수십장 정도 사놓고 쓰는 것이 좋다. 한두장 달랑 사놓고 쓰면 언제나 새로 사러가기 바쁜 경우가 많다.
◆페인트용 스프레이건 - 이건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 단 값이 약간 나가는 물건이다.없으면 주위에 이걸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빌리면 된다.그리고 입자의 크기, 송출속도,모두 조절 가능하며 이걸 써먹기 위해선 콤프레셔(압축기)도 있어야 된다.

 

카울의 종류
우리의 모터사이클에는 크게 나눠 2종류의 카울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 대량생산에 적합한 ABS로 만든 카울과 소수의 경우 FRP(수지에 유리섬유를 적층해서 만든다)로 만든 카울이 있다. ABS카울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기는 쉽지만 전도나 충격을 받아서 손상될 경우 잘 깨지며 일반인들이 만들기가 쉽지 않다.
FRP카울은 고급 모터 사이클이나 소량 생산방식의 모터사이클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충격을 받으면 깨져서 산산조각 나기보다는 유리섬유의 격자 층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너덜너덜 해진다. 또한 탄성도 적당히 유지하고 있어서 어지간한 충격은 잘버틴다. 효성 슈퍼 스포츠의 엑시브 SS,SP, 등이 FRP카울로 되어 있다.

 

도전! FRP 카울을 만들어 보자.

FRP카울을 만드는 법은 우선 원본이 되는 파손이 안된 카울이 필요하다. 자신의 머신 카울이 파손됐다면 주변에서 같은 기종을 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원본 카울을 빌려서라도 제작해 보자.
빌려온 카울에 이형제(분리할 때 잘 분리되도록 사용하는 약품)를 바른후 레진을 붙여 카울의 거푸집(카울의 음각을 만든다.- 쉽게 말해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 붕어빵 틀을 만든다)을 만든다.
거푸집을 만드는 재료는 청계천의 플라스틱 재료 전문점을 찾아가 2가지로 분리된 거푸집 재료를 구해서 그 2가지를 밀가루 반죽하듯이 혼합하고 나면 30분쯤 지나면서 서서히 굳기 시작한다. 굳기전에 밀가루나 찰흙으로 공작하듯 원본 카울에 붙여나가면 된다.
거푸집이 충분히 굳으면 조심스럽게 원본카울을 떼어낸다. 떼어내고 남은 거푸집에 이형제를 바른 뒤 붓을 이용해서 폴리코트(백색)를 균일하게 발라간다. 폴리코트가 굳으면 유리섬유를 깔고 겔코트를 붓을 이용해서 바른다. 너무많은 겔코트와 유리섬유를 계속 바르면 두께가 두꺼워지므로 유리섬유가 살짝 스며 들만큼만 바른다. 겔코트와 유리섬유를 계속 번갈아 발라서 유리섬유가 3장 정도 겹치게 바르면 된다.
유리섬유에 겔코트를 바를 때 꼭 붓이 아니어도 칫솔을 사용해도 된다. 겔코트를 바를 때는 너무 많은양을 한번에 바를려고 하지 말고 코너나 구석, 각이 많이 진 곳부터 발라주기 바란다. 유리섬유는 거푸집보다 좀더 넓은 면적으로 잘라놓고 쓰는 것이 좋다.
잘 말랐으면 거푸집에서 FRP카울을 빼내면 된다. 빼낸 FRP카울을 샌드페이퍼와 실톱을 이용해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두께가 차이나는 부분을 연마해 낸다. 우드락을 이용해서 기포가 발생해서 속이 비어 버린 부분을 메꿔 주는 것도 잊지 말기를....볼트 체결 부위가 있다면 드릴로 홀을 파주면 된다. 볼트 체결부위의 너트가 클립형으로 카울 속에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그런건 청계천 볼트상가를 뒤지면 나온다.
자 이렇게 완성된 FRP카울 위에 도색을 할려고 한다면 백색 폴리코트 위에 그대로 발라도 무방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퍼티를 한겹 입혀놓고 페인팅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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