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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정비팁] #4 엔진압 측정용 어댑터 제작

바이크 정비자료/바이크정비팁

by aRTBIKE 2012. 10. 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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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수집해오던 공구를 싹 도둑맞고 처음부터 장만하려니 아무래도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자동차부터 바이크까지 다양한 차종의 플러그에 모두 맞는 유니버셜 압축게이지를 구입했다면 좋았겠지만 다섯배가 넘는 가격차이와 사용할수록 오차가 심해지는 압축게이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저렴한 차량용 압축게이지를 구입했다. 단돈 14000원.... 싸다.

제조사가 스마토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제품인데 여러 회사에서 공급하는 저가형 압축게이지.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고무팁이 달린 익스텐션 파이프가 포함되어 있으나 직결형 결합만 지원되기에 병렬4기통 바이크 엔진과 같은 협소한 상황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범용 익스텐션 파이프외에 차량용 플러그홀에 대응하는 14mm 결합부와 18mm변환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어느쪽이든 바이크에 많이 사용되는 10mm 플러그홀(플러그렌치 규격으로는 16mm)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결국 범용 익스텐션을 사용하게 되는데 각도에 의한 결합여부에 따라서 측정값이 달라지며 경우에 따라 아예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바이크용의 변환어댑터를 제작하기로 했다.

도면쳐서 신주절삭으로 주문하면 간단하지만 되도록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해보려고 한다.

재료가 될 플러그이다.

측정할 바이크의 플러그와 동일 규격 플러그가 필요하다.

플러그의 사기 애자 부분을 깨뜨리면 중앙전극과 테두리의 사기재질만 남게된다.

중심전극을 뽑고 주변의 사기재질을 뾰족한 정 등으로 쳐서 깨뜨리고 털어낸다.

나머지 중심전극은 드릴로 파낸다.

남아 있는 사기재질을 마저 다 제거하여 금속 부분만 남도록 한다.

접지전극을 잘라내고 깔끔하게 다듬는다.

상단에 사기재질을 잡아주는 금속부분을 제거한다. 선반으로 했지만 그라인더나 리머, 드릴 등 어떤 것으로 해도 무방.

나는 자동차용 압축게이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에 맞는 탭을 내기위해 상단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새로 압축게이지를 장만하는 경우라면 이 상태에서 니쁠을 하나 박은 후(에폭시로 공간을 채워준다) 범용 압축게이지를 하나 사서 고압에어호스로 연결하면 끝.

오히려 단품으로 판매되는 범용 압축게이지의 품질과 정확도가 높을지도...

이제 기존 14mm 결합부에 맞게 탭을 낼 차례.

16mm 플러그 소켓이나 롱복스알에 집어넣어 탭작업을 하면 편하다.

탭사이즈는 M14에 1.25피치.

압축게이지와 결합.

밀봉와샤가 손상되었다면 오링을 하나 추가해주면 좋겠다.

많이 사용되는 플러그 사이즈로 두세개 만들어두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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