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커스텀]트래커 스타일 시티에이스 작업완료.

본문

어느덧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기에 목표대로 올해 안에 시티 트래커 커스텀을 끝내고자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해 본다.

터널비전에 매물로 올라온 커브용 요시무라 머플러를 구입하여 장착.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당연히 매니폴드가 스텝 위로 지나가는 형태인 줄 알았으나 장착을 해보니 낭패....
출력과 소리는 마음에 들지만 매니폴드 라인이 트래커 스타일에는 너무 낮다.

또 다른 머플러를 주문하고 눈밭에서 한바리... 완성되면 재밌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구입한 머플러.
사진으로는 헌터 커브 순정과 같은 크기인 줄 알았으나 받아보니 닥스용 인 듯 매니폴드가 짧다.
아쉬운 대로 장착 예정.

사이드 커버를 장착하고 자잘한 부분을 정리하여 80% 정도 완성된 상태.

아쉽지만 떼어내야 할 요시무라 머플러.

시티 에이스 순정 캐리어는 아무래도 너무 크다.
대체품을 찾아보고 마땅치 않으면 1/3 정도 커팅 후 재도색하여 장착해야겠다.

주문해 두었던 새 엔진이 도착.
자유 모터스에서 제작한 시티용 엔진인데 소기어 커버가 시티 에이스 순정은 플라스틱인데 반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안 그래도 소기어 커버를 오픈 방식으로 할지 고민하던 차에 트래커 스타일에 걸맞게 커버를 가공하기로 결정.
밀링에 지그를 만들어 고정하고 10파이 홈을 판다.

소기어 커버 가공 완료.

새 엔진의 흡기 홀을 확장 가공하고 포팅 작업.

인테이크 파이프도 조금 더 확장하고 포팅 작업.

약간은 거칠지만 사용에 무리 없을 정도라고 판단.

시티 에이스 순정 인테이크 파이프의 내경과 비교.

역시 이삭님께 부탁하여 레이저 커팅한 언더 가드 겸 스키드 플레이트.
SUS 2T인데 바이스와 고무망치만으로 절곡 하려니 꽤나 힘들었다.

새 엔진을 부착하고 스키드 플레이트도 장착 완료.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오일을 교환할 수 있도록 미리 오일 볼트에 맞게 커팅을 했다.

가공한 소기어 커버 장착.

새 머플러 장착.

머플러 브래킷은 급조로 6061 5T 판을 밀링 가공하여 만들었다.

좀 싸구려 티가 나긴 하지만 간섭 없이 장착된 것만으로도 다행.
소리는 요시무라에 비하면 콧바람 수준.

새 엔진에 맞게 캬브를 세팅하는 것으로 작업을 완료한다.
길들이기가 끝나 봐야겠지만 110Km 정도는 무난하게 나와줄 것으로 예상.

머플러 라인이 좀 애매하다.
업 머플러도 아니고 순정 라인도 아니고.... 어중간형인가?

엔진을 휘감고 지나가는 것이 자꾸 보다 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스키드 플레이트와 간섭 없이 장착되어 다행.

머플러 스테이는 나중에 괜찮은 라인으로 다시 제작해야 할 듯.

한바리하고 오니 플레이트가 벌써 지저분...
그래도 언더본 엔진의 단점 중 하나인 엔진 헤드가 쉽게 더러워진다는 점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서 만족.

작업이 끝났으니 전체적으로 작업내용을 정리해 본다.

계기판은 쥬드의 것을 가공 장착하여 전압계와 연료계 모두 정상 동작하는 풀스펙을 구현하였다.
VF 키박스와 키박스 커버로 지저분한 핸들 마운트가 노출되지 않게 하였다.
핸들은 MX핸들에 VF용 좌측 핸들스위치. 클러치가 없는 시티 엔진의 장점을 살려 좌측에 스쿠터용 리어 마스터 실린더를 부착하고 길이가 긴 비버용 메쉬 호스로 리어 브레이크를 왼손으로 조작하도록 했다.

하프 스로틀을 장착하여 우측 핸들스위치는 생략하고 스타트 버튼과 비상등을 기존에 제작해 둔 브래킷을 이용하여 심플하게 부착.

쥬드용 라이트와 굴러다니던 싸구려 윙카를 장착. 브래킷까지 일체형이라 아무 데나 달기 편하다.

VF용 프런트 포크와 스템 어셈블리, 탑 브리지에 VS용 스텐 펜더를 절단하여 숏 펜더로 장착하고 비버용 포크 부츠를 장착.

트래커라면 오프 스텝은 기본이므로 트로이용 스텝을 가공하여 시티 발판에 이식.

VF용 캬브와 시모타 에어필터. 메인 젯을 교환하고 가속 펌프용 캠 프로파일 세팅을 시티 엔진에 적합하게 변경.

준환 씨의 도움으로 입수한 KCR의 리어 쇽. 탄탄하면서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 코너링에서 아주 좋은 느낌.
신형 시티 에이스용 디스크 리어 휠을 도색하여 장착하고 스윙암, 캘리퍼 서포터, 캘리퍼까지 모두 교체하여 리어 브레이크도 디스크화.

레이저 커팅하여 절곡 한 사이드 커버와 자유 모터스의 시티용 엔진을 흡배기 포팅 및 소기어 커버 가공하여 장착.

이번 작업 중 가장 큰 소득 중 하나인 2선 테일램프와 순정 머드가드를 조각기로 라인 커팅 가공하여 심플하게 장착.
그리고 앞뒤 광폭타이어로 트래커 스타일 시티 에이스 작업을 종료.

다른 분들의 커브나 시티류 커스텀이 주로 클래식 쪽에 초점을 맞추어 앤틱 한 외관과 심플한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하는데 반해 가지고 놀 수 있는 바이크라는 콘셉트로 시작했고 주행성능과 편의성에 주력하다 보니 외장이 좀 엉성하고 투박하다. 퍼포먼스를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차차 다듬어가야겠다.

이제 내년 늦봄쯤에 보업 엔진과 오일쿨러, 강화 클러치, CDI 및 이그니션 튜닝, 차대 보강, 프레임 가드, 러기지 캐리어, 연료탱크 변경, 비상연료탱크, 듀얼 라이트와 라이트 그릴, 너클 가드, 스윙암 연장, 머플러 가공 등의 작업을 시작하여 튜닝이 완료되는 시점에 전국투어 예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