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바이크정비팁] #8 프론트 포크 오일씰 삽입용 공구 제작.

바이크 정비자료/바이크정비팁

by aRTBIKE 2013. 1. 27. 19:03

본문

KSR II의 포크를 오버홀 하던 도중 ABC바이크에서 판매하는 토크제 포크씰푸셔가 파손되었다.

제품 소개에는 포크직경 26mm~46mm 까지 대응한다고 되어 있으나 KSR과 같은 직경이 작은 포크(30mm)에는 이 툴로 작업을 하기 좀 까다로운 면이 있다..

푸시링의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영하 17도에 달하는 날씨때문 인지 해머 내부의 플라스틱 프로텍터도 깨져버렸다.

상대적으로 구경이 큰 해머때문에 바깥쪽에 충격이 누적되어 깨져버린 푸시링 플라스틱.

푸시링은 5000원에 별도로 구입이 가능하긴 한데 차라리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을 개선하여 포크 구경별로 푸시링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CB400SF 탈 때 프론트 포크 오버홀 하면서 오일씰 삽입용 공구로 사용했던 PVC파이프 연결관이다.

다양한 사이즈가 나오기에 약간의 가공으로 거의 대부분의 포크에 적용할 수 있고 PVC이고 끝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포크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이 싸다.

철물점에서 KSR의 포크 이너튜브 직경 30mm에 근접한 PVC연결대를 구입. 가격은 천원.

내경 32mm로 30mm 이너튜브에 알맞는 사이즈이다.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용도별로 두개를 만들기 위해 반을 자른다.

하나는 그대로 사용하고 하나는 약간의 가공을 할 것이다.

보링바로 입구의 내경을 3mm 정도 깎는다. 깊이도 3~5mm 정도 깎으면 된다.

PVC파이프의 보링작업이 끝났다.

PVC파이프를 가공한 이유는 포크 오일씰 중에서 사진과 같이 립이 위로 돌출된 형태가 있기 때문.

양쪽 모두 평평한 오일씰의 경우 반으로 자른 PVC파이프 중에서 가공하지 않은 쪽을 사용하면 된다.

PVC 파이프를 세로 방향으로 2등분한 다음 내부의 버를 정리한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사이즈의 PVC파이프를 구입하여 30/32/33/36/38/41/43/48 등 많이 사용되는 이너튜브 직경에 맞게 만들어두면 작업시 아주 용이하다.

긴 길이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PVC연결대 기준이면 반으로 잘라 도립용으로 세로 2등분한 것과 정립용으로 통짜인 것을 각각 만들 수 있다.

포크에 이렇게 장착을 하고...

고무줄로 묶어주면 편리하다.

PVC파이프의 외경이 해머의 내경보다 작기 때문에 32mm 스패너를 걸고 스패너의 목부분을 고무해머로 쳐서 오일씰을 삽입하면 된다.

뒷담화와 헐뜯기를 좋아하는 어느 녀석이 또 헛소리 할까봐 사족을 달자면...

사진은 사이즈를 대 보는 것이고 실제 작업시엔 스패너의 머리를 수건등으로 감싸서 혹시 모를 이너튜브 손상을 막는 것 정도는 작업자의 기본이라 하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