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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정비팁] #7 Sésame,ouvre-toi! 에이프 키 제작

바이크 정비자료/바이크정비팁

by aRTBIKE 2013. 1.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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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게 에이프를 타고 여자친구 만나러 나갔다가 키를 꽂아둔채 깜박해서 키를 잃어버린 성덕군(실명 25세).

정근이의 도움으로 픽업해서 입고.

키박스만 분리해서 퇴계로 키마스터 사장님께 가도 되지만 키박스가 많이 마모되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거기에 맞춰 키를 깎으면 연료캡 등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되도록 연료캡과 같이 가져가는게 좋다. 하지만 키가 없으니 연료캡을 분리할 수 없는 것이 문제.

게다가 요새 사장님께서 자리를 종종 비우기도 하시기에 간만에 공키를 사다가 키를 직접 깎아볼까 했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혼다/킴코 대리점을 겸하고 있는 X흥 모터샵이 문제인지 공키가 없단다.

하나 가지고 있던 사제 공키도 우측날키라서 좌측날키인 에이프에는 사용이 불가.

주문하고 기다리면 되지만 바이크 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열혈라이더의 심정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잘 안쓰는 후크렌치 손잡이를 절단해서 임시 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밀링으로 키날의 크기와 두께를 맞추고 날 홈을 판다.

키박스를 분해해서 키블럭을 보면서 깎으면 쉽지만 에이프 키박스는 분해하면 플라스틱이 거의 깨져버리기 때문에 그냥 송곳으로 키박스 속의 키블럭들의 높이를 보면서 쇠줄로 깎는다.

완전 재래식 노가다.

한시간이 넘는 삽질 끝에 맞는 키배열을 찾아 연료통 캡을 분리하는데 성공.

주의할 점은 이 키는 임시 키로 계속 사용하면 안된다. 금속재질상 키박스 내부의 키블럭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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