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캡을 해체한 사진과 탱크 밑을 찍은 사진입니다.
위쪽 사진에서 흰색원은 탱크캡(연료뚜껑)이 고정되는 볼트 자리이고 적색원은 브리더홀(숨관이라고도 하죠), 녹색원은 드레인홀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적색원이 상단의 브리더홀과 연결되며 녹색원이 드레인홀과 연결됩니다.
순정상태에서는 각각 호스가 끼워져있고 그 호스들이 CDI가 있는 부분에서 엔진우측을 거쳐 바닥쪽으로 내려와 고정되어 있습니다.
브리더홀은 탱크캡에 달린 브리더라인을 통해서 탱크내부에 공기가 들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야 내부의 기압이 유지되어 연료가 원활히 내려올 수 있습니다.
가끔 도색할 때 브리더홀이 막혀 연료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레인홀은 탱크캡 테두리로 들어온 빗물이나 주유중 넘친 연료 등을 빼주는 역할입니다. 탱크캡 입구의 하수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탱크캡을 보면 연료주입구에 닿는 부분 주변에 고무로 씰링이 되어 있어 완전한 압착마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상 상태에서는 탱크내부로는 빗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고무씰이 손상되면 드레인홀로 배수되지 못한 빗물이 탱크내부로 들어가고 운행중 연료가 많으면 위로 새어 나오기도 합니다.
고무씰의 손상과 함께 드레인홀이나 드레인홀에 연결된 호스가 막혔다면 더 심각하게 됩니다.
탱크내부에 수분이 들어가면 탱크 밑에 물이 고임은 물론 탱크 내부에 녹이 슬게 됩니다.
이때 RES로 비상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그 수분과 녹이 세조기의 아주 단순한 필터만을 거쳐 캬브로 들어가게 되므로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하게 되겠지요.
일단 탱크캡 주변에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면 되도록 빨리 조치해야 합니다.
심하게 녹이 슨 탱크사진을 보여드리죠. 좀 충격스러울 겁니다.
맨위가 정상탱크이고 두번째는 녹슨탱크의 내부, 세번째는 세조기가 연결되는 연료공급부입니다.
저런 녹들이 캬브로 들어가서 플로트챔버와 젯들을 오염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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