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BIKE 3rd 2024

고정 고객인 굽네치킨 오목천지점에서 배달용으로 사용중인 시티에이스(그린)이 운행중 시동이 꺼진 후 시동불가로 입고. 워낙 자주 입고되는 차량이라 따로 정비기록을 쓰진 않는데 이번엔 엔진 오버홀 후 두달이 채 되지 않아 엔진이 퍼졌기에 그 이유에 대해서 기록을 남긴다. 스타터 릴레이는 동작하는데 셀모터는 돌지 않아 킥을 해 봤으나 킥이 힘없이 내려가는 것으로 보아 엔진압에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 일단 오일을 빼보니 오일량이 정상치의 절반정도에 상태도 매우 나빴고 약간의 금속파편까지 같이 나왔다. 카울 분리 시작. 시티 엔진 분해점검은 동그란 캠 스프로켓 커버를 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커버를 열었더니 뭔가 심각한 상황이 보인다. 캠체인롤러로 보이는 고무조각들이 오일과 뒤섞여 흘러나온다. 캠 스프로켓을 분..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2. 4. 19:38

04년식 에이프가 보업 키트 장착 및 기타 정비를 위해 입고.오너가 다케가와 Stage2 125 보업킷 및 엔진 보강 플레이트, 유리섬유 붕대 등을 직접 구매하여 장착의뢰 하였다.상태 점검 시작.오일 배출.오일 빼는 동안 배선 상태 점검.센터 업 머플러의 매니폴드 위로 아슬아슬하게 전원선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배터리.사이드 커버를 벗기자 문제점이 보인다.잘못된 배터리 장착 위치 때문에 매니폴드와 접촉하여 일부가 녹아내린 상황.환원포트가 없는 시모타 오픈필터를 장착했는데 블로바이 필터는 그대로 두었네. 어디에 연결했을까?하지만 그 끝은 그냥 개방상태...센터업 머플러는 원래 밴드로 고정하는 건가?머플러 및 리어 펜더 분리.제네레이터 커버 분리.개조된 VF캬브가 장착되어 있다.우측 스텝 뭉치 분리.엔진 행거..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1. 30. 00:21

86년식 GP125가 간단한 정비를 위해 입고. 2T로 미션오일량이 800ml. 라이트와 윙카의 배열이 멋지다. 계기판 역시 시대를 초월한 멋이 있다. 챔버 플렌지 고정 볼트가 하나 없다. 살펴보니 나사산이 뭉개져 있는 상태로 코일작업이 필요하다. MX125와 같은 구조의 엔진. 엔진 블럭 안에 캬브레터가 들어있다. 오일 탱크와 배터리 홀더. 다이오드의 리드가 부식되어 끊어졌다. 재생이 필요. 한동안 에어클리너 없이 탔다는데... 타이어 살벌하구나...... 누유가 있는 연료콕. 이런 리저브탱크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수리 중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타이어 교체와 전장계 정비를 마쳤지만 맞는 규격의 6V전구가 없었기에 차주가 나중에 교체하기로 하고 연료콕과 캬브의 누유는 당분간 그냥 탄다고 하여 따로 손..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1. 30. 00:16

97년식 슬래드가 슬립 사고로 인해 입고. 많이 보게 되는 백미러... 이런 백미러를 슈퍼 스포츠 바이크용으로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범죄. 슬립의 흔적 어퍼카울은 슬립의 충격보다는 도색 자체의 문제로 파손된 것처럼 보인다. 마그네틱 커버가 손상되었다. 문제는 사진에서 보이듯 퍼티로 재생한 커버라 깨지면서 부서진 파편이 내부로 들어가기까지 했다는 것. 스텝 다이도 파손. 마그네틱 커버의 내부. 균열이 심하다. 당연히 교체 대상. 마그네틱 파츠 세척 후 정상동작 여부 확인이 필요. 신품 커버. 그런데 엔진 상단부가 비정상적으로 지저분하다. 탱크를 들어내고 보니 세차를 안해서인지 블로바이로 인한 오일과 먼지가 떡져있는 상태. 솔벤트로 세척 시작.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완료. 엔진 하부에도 누유가 있었는데 슬래드..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1. 12. 19:01

06년식 600RR이 처음에 어느 정도 주행하고 나면 RPM이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결국 시동이 꺼지는 엔진부조로 입고. 여러 가지 증상이 겹쳐 있어 원인 파악 및 조치가 여러 가지 방향에서 시도되어 세 번에 걸쳐 입고와 출고를 반복한 차이다. 불규칙적으로 엔진부조가 발생하는 상황. 여기저기 살펴보니 카울이 맞지 않는 곳이 많은데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하다. 정면에서 자세히 보면 어퍼카울이 한쪽으로 쏠려있다. 엔진 마운트 볼트 하나가 없다. 프레임 슬라이더를 제거하면서 볼트째로 분리한 것 같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계속 운행을 했다니.... 일단 카울을 분리하고 점검 시작. 변형된 카울 스테이와 브라켓도 수리. 라디에이터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 재생된 곳도 있고 냉각수 통로의 변형도 심하다. 오너가 중고품 ..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1. 2. 20:48

2012년식 CBR125R이 카울 흠집제거 및 스텝다이와 머플러 가드 교환을 위해 입고. 오너의 요구에 따라 탱크패드를 제거한 자국. 패드 자국이외에도 표면에 잔상처가 많다. 가벼운 슬립으로 카울에 흠집이... 흡집난 차대. 핸들 밸런스에도 흠집. 흠집제거 시작. 흠집제거 후 광택작업을 마친 상태.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0. 13. 17:40

06년식 SR400이 슬립으로 인한 자잘한 고장을 수리하기 위해 입고. 오래간만에 보는 빅 싱글. 라이트가 파손되어 배선들을 차주가 비닐로 꽁꽁 싸매어 보냈다. 휘어진 레버. 브레이크 레버의 스크래치. 파손된 윙커. 머플러에도 상처가... 바이크를 아끼는 마음은 다 같겠지만 외관과 스타일이 중요한 클래식 바이크의 특성상 오너의 심적 대미지가 컸으리라 짐작된다. 일단 살짝 틀어진 포크를 풀어 재 정렬. 배선에서 쇼트로 타버린 부분을 교체. 항상 내가 만지는 바이크의 배선은 왜 다 누더기인가? 따낸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타버린 커넥터도 교체. 배선 정리 후 라이트 부착. 체인지 레버를 순정 각도대로 복원. 레버도 복원. 점검 후 출고. 출고 시 오너의 요구에 따라 윙커 위치는 라이트 바로 옆으로 수정.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0. 12. 01:47

지인의 K1200R에서 갑작스럽게 휘발유가 쏟아진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 BMW 바이크의 연료 누출은 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이유는 대부분의 BMW 바이크가 연료계통에 사용하는 CPC제 퀵 커플러의 파손 때문. 원 제조사인 CPC에서도 연료계통에는 금속제 커플러인 LC계열을 지정하고 있는데 BMW는 왜 계속 플라스틱제 MC계열을 사용하는지 의문. 일부 기종의 TA 개선품엔 금속제 부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보아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터인데 리콜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타고 이동을 못하니 트럭으로 픽업해서 수원으로 이동한 후 커플러 교체. 연료 누유 수리 후에 오일 누유도 발견. 오일 누유의 진원지를 찾는다. 오일 누유는 스타터 모터 쪽에서 시작되었다. 경화된 스타터 모터 오링 교환. 온도 ..

고객차량정비/2012 2012. 10. 8.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