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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이 연잉군? 영인군? 어떤 표기가 맞는거지?

신변잡기/관심사

by aRTBIKE 2010. 9. 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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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imbc.com/broad/tv/drama/dongyi/wallpaper/)

 

내 블로그의 성격과는 맞지 않지만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생각난 부분이 있어 정리를 해 본다.

 

인기 드라마 동이에 대한 신문기사들에서 훗날 영조대왕이 되는 동이(숙빈 최씨)의 아들에 대해서 '연잉군'이라고 쓰기도 하고 '영인군'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발음상 혼동하기 쉽긴 하나 적어도 기자가 쓴 기사라면 정확한 표기가 필요할 것 같다.

 

영조대왕이 되신 분은 연잉군(延礽君)이고 영인군(寧仁君)은 조선 제3대 왕 태종의 증손자이며 옥산군(玉山君)의 둘째 아들로 정 2품 승헌대부 덕성군(德城君)의 양자가 된 분이다.

 

이러한 표기의 혼동은 사소한 것이지만 요즘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검증되지 않은 개개인의 글과 수준 미달의 기자들이 양산한 기사들이 넘쳐 아무런 여과 없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로 인해 틀린 정보와 표기가 너무 쉽게 전파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맞춤법이 자주 틀리는 예로 '꽂다'와 '꼽다'가 있는데 어떤 것을 끼우는 행위를 말할 때 '꽂다'라고 써야 한다.

즉 '이어폰을 꽂았다'라고 써야 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꼽다'라고 쓰니 이제는 신문기사에도 '꼽다'라고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꼽다'는 손가락 등으로 수를 세거나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아니꼽다'의 준말로 사용하는 단어이다.

 

개인의 글은 그렇다 하더라도 기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기사에 내용상 오류가 있거나 맞춤법이 틀린다면 기자라는 직업에 비추어 볼 때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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