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뢰 : 프론트포크 연장킷 제거 및 포크오버홀/포크 전장 축소
작업내용 : 프론트포크 연장킷 제거/연장킷 절단 및 가공하여 포크캡 제작/포크구성품 점검 및 결여,손상부품 교환/포크로워링
액슬만 풀렀을 뿐인데 오일이 떨어진다.
포크 하단의 이너로드 고정볼트에서 누유.
분리된 내부의 스페이서와 포크연장킷.
스페이서는 알루미늄 재질에 길이는 105mm.
원래 포크의 길이.
???
포크오일이 아예 없음.
반대쪽도 마찬가지.
그간 상태 좋지 않은 차를 많이 봐왔다고 나름 생각하는데 포크오일이 아예 안나오는 경우는 처음.
약간의 누유는 포크 연장킷을 끼우기 전 기존 포크오일의 찌꺼기 정도로 보이고 애초에 넣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너 슬라이드 부시가 아예 없다.
포크연장을 위해 CB400SS와 같은 다른 차량의 쇼와계열 이너튜브를 이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우터 슬라이드 부시를 뽑지 않고 그냥 이너튜브만 넣은 것으로 같다.
이너 슬라이드 부시가 없는데다 측면으로 힘을 더 받는 연장된 포크였으니 이너 슬라이드 부시 장착부가 아우터의 내벽을 계속 긁게되고 이너튜브도 아우터에 직접 마찰이 되어 저렇게 자국이 남는다.
철 재질의 이너튜브가 저정도니 알루미늄 재질의 아우터는 내부손상이 지속적으로 생겼을 것이고 알루미늄 가루가 계속 포크내부에 쌓였을 것이다.
문제는 아우터 슬라이드 부시는 그대로 박혀있었기에 그걸 뽑아야 정상적인 작업이 된다.
하지만 차주가 조만간 프론트포크를 스프링거로 바꿀 계획이라며 당분간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
그래서 차주에게 현재 상태를 충분히 설명 후 이너슬라이더 부시는 없이 조립하기로 했다.
세척을 마친 포크 부품들.
오일락 피스도 한쪽은 없었다.
오일락 피스는 상당히 중요한 부품인데 이너로드를 잡아주면서 포크의 최종 수축단계에서 오일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정립식 포크는 모두 이 부품이 있다.
이너로드 고정 홀더가 없으니 볼트를 조여도 한쪽에서 계속 오일이 샜을 것이고 그걸 막겠다고 실리콘을 볼트에 발라서 끼워두었다.
이것 때문에 아예 포크오일을 넣지 않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볼트의 실리콘 제거.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SR의 포크캡을 대 보았지만 이너튜브가 다른 차량의 것이기에 나사산이 다르다.
부품을 찾고 주문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주와 상의 후 장착되어 있던 연장킷을 잘라 포크캡을 만들기로 했다.
밴드쏘로 절단을 하는데 두개의 포크 연장킷이 미세하게 직경이 달라 하나가 애매하게 잘못 잘렸다.
밴드쏘에 물리지 않는 길이로 잘린데다 재질은 SUS라 절단이 까다로와서 선반에서 외경그루빙으로 밀었다.
이너로드 동작 길이를 52.5mm 줄여서 포크를 낮춘 후 포크오일을 넣는다.
포크오일량은 원래의 SR포크 오일량과 SR순정에 비해 약간 얇은 이너튜브, 압축된 길이와 프리로드 부싱의 길이를 감안하여 250cc로 결정했다.
조립완료 후 출고.
2020 #55 HD Sportster 883C (0) | 2020.04.19 |
---|---|
2020 #53 KAWASAKI W800 (0) | 2020.04.19 |
2020 #50 KAWASAKI W800 (0) | 2020.04.08 |
2020 #46 YAMAHA SR500 (0) | 2020.04.07 |
2020 #40 SUZUKI DR650SE (0) | 2020.03.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