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좀 긴 이야기이다.
재작년인 2018년 내가 손님에게 의뢰받아 커스텀했던 SR인데 차주가 체형에 비해 차가 좀 작다고 판매를 의뢰하여 내가 인수했던 차량.
오버레이싱 FI컨트롤러와 브렘보 캘리퍼 등 몇 가지 추가작업을 하고 좀 타보려고 했는데 작년 3월 30일에 순효가 클래식 라이더가 되어보겠다면서 어드레스와 추가금에 대차를 한 차량.
한 시즌 잘 타나 싶었는데 여름 무렵에 차가 잘 안 나간다며 아예 캬브화를 하고 싶다고 의뢰.
입고된 것이 작년 8월 30일....
바로 앞 작업이 이한별씨 SR535였기에 순서대로 작업하는 특성상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겨울 내내 입고상태로 방치되었다.
캬브화를 위한 밑작업을 다 마치고 본 작업을 시작했다.
리프트에 세팅후 분해시작.
연료펌프 들어내고 배선을 해체하려는 찰나....
??????
이건 뭔가....
웬 수건이 필터박스 인테이크를 막고 있었다.
바이크가 안나간 건 이것 때문...ㅋㅋㅋㅋ 그런데 이걸 가지고 10개월을 지체하다니...
캬브화를 의뢰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리 이상 부분 점검을 했으면 금방 발견했을 텐데 일이 꼬였다.
일단 차주인 순효에게 상황을 설명.
그런데 그 수건은 순효가 넣은게 아니라고....
그렇다면 그 전부터 있었다는 건데 나는 왜 못 봤을까... 뭔가 애매하지만 일단 캬브화는 취소.
대신 핸들을 높여달라고 한다.
핸들과 관련부품 교환 후 10개월 묵은 때를 지우기 위해 고압세차.
이렇게 깨끗한 차 였다니....ㅋㅋㅋ
훨씬 높아진 핸들.
이상 없을 것이 확실하지만 그래도 테스트 주행정도는 예의.
당연하게도 이상 무....
어이없게 끝난 정비와 10개월 만에 출고하는 차주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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