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YAMAHA SR500 휠, 핸들, 브레이크 시스템 교환

전에 고객차량 커스텀을 하면서 떼어낸 Y's Gear 캐스팅 휠 한 세트를 매입해서 가지고 있었다.
내 SR500에 달려고 아껴두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북부변태 한별이가 캐스팅휠을 달고 싶다며 차량을 내려놓고 갔다.
내가 쓸 거라 안된다고 했지만 한번 꽂힌 것을 쉽게 포기할 한별이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작업 시작.

이 SR500이 지금은 순정지향 룩이지만 왕년의 모습을 보면....

2015

2016

2018

2020

이런 수많은 과정을 거친 산전수전 SR이며 들어간 돈만 해도 3천은 족히 될 것이다.

일단 프런트 휠 분리.

앞 휀더엔 크랙이 시작되었다.

최고급 보어에이스 포크가드의 씰은 싸구려였던 듯.

기존 휠과 교환할 휠.

일단 피팅..

???
순정 스페이서 상태인데도 뭐가 안 맞는다.

캘리퍼 위치는 더욱 어이없다.
이유는 신형포크에 R1 대구경 디스크를 장착하느라 구형휠에 스페이서를 가공해서 끼웠던 프런트 셋이고 캐스팅휠은 Y's Gear 복각판이기 때문에 신형 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한 슬림 스페이서 세팅이기 때문.
결론은 구형 휠에 구형 대구경 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한 스페이서와 휠카라를 제작해야 한다.

디스크 스페이서와 휠카라 제작 후 장착.

장착완료.

순정핸들과 한별이가 가져온 포쉬핸들 비교.

핸들 교환.
마스터실린더도 예전에 사용하던 브렘보 15RCS로 장착.
SR500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겠다며 500 순정계기판까지 구해서 붙여서 순정화를 하더니 다시 파츠질을 시작한다.

리어휠을 교환하려 했으나 이 SR500은 520 체인 컨버전이 되어 있어서 기존의 스프로킷이 맞지 않는다.
Y's Gear 캐스트 휠은 허브구조가 SR순정과 달라서 SR용이 아니라 FZR400용 스프로킷을 사용하는데 맞는 스프로킷이 있긴 했지만 이빨 수가 달라 체인을 또 가공해야 한다.
그래서 520 43T 스프로킷을 주문.

한별이가 가져온 스텝 고무 교환.

스프로킷이 도착해서 다시 휠 분리.

스프로킷을 부착하고 휠 장착.

터진 리어쇽도 교환.

작업완료 소식에 야밤에 달려온 오두바이 도둑. Endless Custom 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