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 #96 HONDA XR80

고객차량정비/2022

by aRTBIKE 2022. 12. 6. 19:23

본문

작년에 작업했던 XR80이 다시 들어왔다.

그 오랜 시간 작업을 마치고 출고했던 차량이 다시 들어온 이유는....

불과 작년에 작업한 차대 분체 도장의 상태가 이렇게 손상되었기 때문인데 분체 도장막이 조각으로 깨져나간 부분을 보면 정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부식성이 강한 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분체도장까지 한 표면에 녹이 발생한 이유는 작업한 도장업체에서 굳이 화학 박리를 해야 한다고 해서 곱절의 비용을 들여가며 박리까지 하고 분체 도장을 했는데 업체에서 박리 후 수세 등의 후처리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차대 파이프 내부와 표면에 약품 성분이 남아있었기 때문.

작년에 분체 도장을 마치고 받았을 때인데 이때만 해도 도장 퀄리티가 꽤 좋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후처리 작업 실수 때문에 다시 차량을 다시 전체 분해해서 분체도장을 재작업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운행 중 생긴 문제가 아니고 작업 과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상으로 재작업을 해야 하는데 반드시 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그 도장 업체는 박리 작업은 자기들이 한 게 아니라서 모르겠다며 배 째라는 식으로 나왔다.

그 업체의 문제로 차량의 분해와 재조립 과정을 다시 해야 하는 것도 짜증 나는데 어이없는 업체의 태도에 빡쳐서 바로 달려가 한바탕 하고 재작업을 약속받았다.

업체 사장은 끝까지 자기 잘못이 아니라면서 사과조차 없어서 다시는 그 업체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차대 도장 이외에 킥 샤프트 주변과 헤드커버 볼트의 오일 누유와 세조기에서 연료가 새는 것도 같이 수리를 하기로 했다.

차체 분해.

분리된 차대를 업체에 가져다주었다.

분체도장을 마치고 차대가 도착.

조립 완료 후 엔진오일 교환과 킥 샤프트 오일씰 교환.

추가로 차주가 보조 연료통으로 사용할 보틀을 적당한 위치에 달아달라고 하여 위치를 선정.

캐리어 분리.

홀 가공.

탭 가공.

그냥 달면 스윙암 스트로크 시 타이어와 간섭이 있어 위치 이동 브래킷을 제작.

프라이머 및 락카 도장으로 마무리.

장착.

시동을 걸어보니 초기 아이들링 유지가 안되고 반응이 시원치 않다.

캬브 세팅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역시나 에이프 캬브의 아이들링과 에어 파일럿의 위치 때문에 시동을 건 상태에서 조절을 할 수가 없다.

캬브를 분리.

캬브를 뗀 김에 내부도 확인해보니 총 3개의 필터로도 막지 못한 탱크의 녹이 챔버에 침전된 것을 발견하여 세척 후 재조립.

시동과 스로틀 반응 세팅.

작년 출고 시 향후 개선점으로 말했던 대소기어비 조정을 위해 휠을 분리.

XR80의 순정 대기어는 46T인데 XZ100의 대기어는 33T로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그래서 저속토크는 필요 이상으로 좋지만 최고속이 아쉽고 상대적으로 고 알피엠을 상시로 사용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허브 댐퍼 교환과 스프로킷 옵셋 조정으로 XZ100 대기어 이식 완료.

휠 장착.

리어 휠이 14인치이기 때문에 XZ100에 비해서 토크는 조금 줄어들지만 매끈한 주행이 가능.

작업 완료.

앞서 완료한 솔로와 함께 출고.

'고객차량정비 > 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