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사고로 입고된 차량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떠안게 된 차량.
그동안 몇 대의 퓨전을 탔었지만 딱히 끌리는 차량은 아니었기에 수리를 미루며 계속 방치한 지 어느덧 4년이 넘었을 무렵 스스로를 이퓨전이라고 부르는 모씨가 자기에게 넘기라고 계속 압박을 하길래 반강제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입고 상태 그대로 처박혀 있던 차량을 꺼내서 작업 시작.
어차피 카울이야 교환할 거지만 오랜 방치로 상태가 더 나빠졌다.
머플러와 스윙암 탈거.
아슬아슬한 타이어 밸브.
일단 구부러진 밸브로 교환했는데 이것도 길어서 약간의 간섭이 있다.
차후에 신형휠로 교체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대로 사용.
스윙암 베어링, 리테이너 교환.
캬브 분해, 세척.
카울 전체 분해.
여기서부터 고난의 시작.
마개조 된 배선을 보니 이전에 운행을 했다는 게 신기할 정도.
연료펌프 동작 불량.
배선을 모두 순정상태로 하기로 하고 개조된 배선은 모두 제거.
손상된 배선도 수리.
기존에 달려있던 코멧용 이그니션 코일을 제거하고 순정으로 교환.
연표펌프와 CDI 배선도 마개조되어 있음.
파손된 오토초크 교환.
매니폴드 결합 가스켓 추가.
프런트 쪽 배선도 모두 정리하고 순정화.
3년 만의 시동.
직류 CDI로 교환되어 있어서 배선을 수정.
냉각계 플러싱을 수십 번.
어이없이 깨지는 중국산 구동계.
매드맥스 컨셉.
신품 이너카울 장착.
3년 전에 Webike에서 사둔 RISE 카울인데 제조는 중국.
카울 조립.
일본 옥션에서 여러 개의 예비 부품을 구매하여 구동계도 모두 순정으로 교환.
카울세트에 포함되지 않은 프런트 마스크를 신품으로 구했다.
장착.
조립 끝.
주유소까지 테스트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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