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지만 집에 있기 심심해서 양평이나 한바퀴 돌고 올까 해서 집을 나섰다.
구리를 지나 덕소쪽으로 가다보니 엄청난 차량의 행렬이....
모두 집에 있기 심심했나보다.
게다가 곳곳에 도로포장공사중이었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반깁스까지 한 손목으로는 갓길주행도 좀 버거웠다.
그래서 바이크를 돌려 간 곳은 서울숲 역시 초만원...
잠깐 호숫가 벤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집에 가려다 모처럼 이른 추석의 쨍쨍한 햇볕을 받고있는 바이크를 보았다.
대학새내기때 부드러운 순정배기음으로 4기통 바이크라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려준 모델인데다 그동안 내가 거쳤던 여러 바이크들 중에서 출고연식이 가장 오래(내 나이의 거의 절반쯤 되는..ㅋ)되었으며 인수할 때 부터 상태가 메롱이라 내 손으로 엔진까지 내리게한...ㅋ 그로 인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내가 바이크 동호회 활동을 하도록 만들어 버린 사연 많은 놈.
이제 바이크 바꿈질의 유혹에서 헤어나 정말 즐기며 탈 수 있게 되었는데 최근들어 심해진 가족들의 반대에 손목부상까지 심해져 바이크 타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도 종종 들고 있어 우리의 인연은 어느날 갑자기 끝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 손길 닿은 부분들을 기록으로 남겨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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