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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이별과 새로운 만남

개인정비작업/YAMAHA CYGNUS X(XC125)

by aRTBIKE 2010. 12.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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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시그너스와 트리커를 대차하기로 하여 트리커 오너분과 시간을 조율하던 중 토요일인 오늘 오후2시경 청주에서 만나는 것으로 정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더니 오늘아침에는 영하 3.6도로 떨어져 출발전부터 난관이 예상되었다. 그래도 일단 일정을 잡았으니 강행하기로 했다.

 

 

시그너스 키... 드디어 보낼 때가 왔구나...

 

튜닝병에 걸리면 계속 이것저것 해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태까지 만들고는 질려서 팔아버린다는 말이 있다.

요즘 내가 그런 것 같다.

 

 

11시쯤 출발하여 한시 반쯤 천안부근에서 점심을 먹었다.

80~100Km정도로 달렸는데 너무 추워서 뜨거운 국 생각이 간절했다.

 

내 시그너스의 마지막 사진이다.
대차할 분이 등받이를 원해서 리어백을 떼고 등받이를 달았다.
적산거리는 11700Km. 앞으로도 오래오래 무사히 잘 달려주길 바래...

 

새로 데리고 온 2006년식 트리커S.
트리커로는 드물게 정식서류가 있는 차.

오는 동안 운행을 해 본 소감이라면 250cc답게 시그너스보다 훨씬 우수한 가속 성능에 가벼운 핸들링과 나름 편안한 포지션은 장점이나 최고속은 계기판상 125Km 정도이고 4단에서 풀스로틀을 하면 리밋인지 캬브세팅의 문제인지 약간 부조가 난다. 5단은 가속이 더딘 크루징모드다.

계기판상 킬로수는 만킬로가 안되었는데 앞뒤디스크의 마모가 심해 브레이크가 너무 밀리며 풀브레이킹시 노즈다이브가 심한 편이고 포크오일이 살짝 비치는 것으로 보아 포크오일과 부품상태의 점검도 필요하다.
짧게 잘라낸 브레이크 레버와 튜닝된 클러치레버가 장갑을 낀 내 손에는 너무 작아 오는 내내 힘들었다.
핸들은 모타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테이퍼 핸들로 편하지만 폭이 넓어 시내주행시엔 백미러만큼이나 걸리적거릴 거 같아 가지고 있는 하디핸들로 교환해야겠다.

 

민폐머플러의 상징 VTR을 떠나보내고 나니 이놈이 새로운 민폐머플러로 등극했다.
뻥뚫린 직관 머플러라 순간배기압에 의한 배기음이 만만치 않다.

 

도로턱에 머플러 갈리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해야할 것으로는 언더커버,엔진가드,전장계정비,핸들교체,브레이크디스크&패드,마스터실린더,호스,캘리퍼교체,프론트포크정비,대소기어체인교체,머플러소음기,리어캐리어...
타이어는 신품교환되어 다행이지만 브레이크계통과 대기어&체인은 당장 교체해야 할 것 같다.
대략 부품값 70~80만원은 예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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