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부탁했던 세이반 란도셀이 오늘 도착했다.
최근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는데도 이틀만에 도착했으니 EMS는 정말 빠르다.
포장박스가 참 ㅋㅋㅋ
뭐랄까 동심을 자극한다기 보다 뭔가 오덕스럽다 할까?
그런 느낌의 포장박스다.
진택이 딸래미 서원이 주려고 보내달랜 건데 아빠 닮아서 은근 까탈스럽다는 서원이가 좋아할지? ㅎㅎ
이 제품은 세이반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천사의 날개시리즈중 하나.(세이반은 일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란도셀 브랜드)
쿠라리노(원래는 쿠라레이사의 클라리노) 소재로 가볍고 항균/방수가 된다.
어깨 끈이 흘러내리지 않으면서도 어깨 넓이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벌어지며 금속의 잠금장치가 고급스럽다.
전체적으로 가방이 앙증맞아 애들이 매면 굉장히 귀엽다.
다만 란도셀은 일본 관동군의 배낭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방이라 아마 민족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본다면 너무 왜색이 짙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좌측 어깨에 고리는 폭행이나 성추행 등의 우려가 있을때 사용하는 경보기를 부착하는 부분으로 어린이 가방에 이런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웬지 씁쓸하다.
일본에서는 소학교 입학시 란도셀을 선물하는 것이 하나의 풍습으로 자리잡았는데 란도셀이 고급화 됨에 따라 각 지역마다 장인의 기술을 내새워 초고가의 란도셀이 선보였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심해 정부에서 란도셀 제조/판매를 허가제로 하고 현단위로 현의 표식을 넣어 공동구매형식으로 일정수량을 주문하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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