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4 Moto Guzzi V7 II

작업의뢰 : 올린즈 리어쇽 장착후 약간 낮아진 리어를 3Cm 업, 비상등 장착
작업내용 : 올린즈 리어쇽용 3Cm 업 어댑터 제작, 비상등 장착

입고.

비교적 간단한 작업의뢰라고 생각하였지만 의외의 변수들 때문에 약간은 까다로운 작업이 되었다.

어댑터를 CNC로 깎기 위해 모델링 후 4축 작업이므로 외주로 의뢰하였으나 공정이 까다롭니 일정에 맞출수 없니 하는 이유들이 많아 그냥 직접 제작하기로 하였다.

25파이 AL6061 환봉

기존 어댑터의 끝단에서 볼트홀간 길이가 70mm 였기에 100mm로 제작하면 되지만 가공에 필요한 여유를 두어 110mm로 절단.

밀링으로 해도 되지만 선반에서 한번에 작업해버리기로 했다.

우레탄 부싱이 들어갈 자리를 판다.

기본 가공완료.

리어쇽과 결합될 부분에 탭을 위한 홀을 가공.

디자인적인 요소가 너무 없는 것도 그래서 이경가공.

기존 쇽 어댑터와의 길이비교.

표면 폴리싱.

두줄마감을 넣어 너무 밋밋하지 않게 처리.

우레탄 부싱과 내경부싱을 넣어 마무리.

비상등 작업시작.

최대한 깔끔한 구조를 위해 비상등용 스위치박스까지 구했으나 배선의 구조가 다르고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내장된 윙카릴레이가 좌우동시스위치를 인식하지 않아 한쪽만 점등되는 모토구찌의 구조상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포럼에는 모토가젯의 M-Box를 이용하는 방법이 많았다.

하지만 제품수급에 걸리는 시간과 M-Box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작업내용이 많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전체배선내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전체배선구조 점검.

탱크까지 분리 후 각 부분의 배선에서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선정하려고 했는데 해답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있었다.

비상등 브라켓과 범용 스위치 장착.

기존의 올린즈쇽은 M14 1.0 볼트규격이었는데 이 쇽은 M15 1.0 규격이라 긴급히 수배하여 공수한 탭으로 홀 가공을 마치고 쇽 어댑터 장착.

장착시 머플러까지 다 분리해야 한다.

딱 적당한 높이를 선정.

총 4Cm의 홀을 가공하였고 쇽어댑터의 볼트 길이가 3Cm이므로 2Cm정도의 조절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