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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節斷想

신변잡기/삶을 말하다

by aRTBIKE 2018. 2. 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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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간다.
어느덧 2018년이 되었고 아직 날씨가 춥지만 조만간 봄은 올 테고 또 한 해를 바이크와 씨름하면서 지낼 것이다.
타기만 했던 바이크를 어쩌다 보니 직업인 듯 아닌 듯 매일 만지게 되었고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겨울의 끝자락에 내리는 눈과 바이크를 보고 있자니 바이크에 얽힌 그간의 시간들이 스쳐간다.
바이크는 과연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왜 나는 바이크를 취미로 갖게 되었을까....

비주류적인 성격 탓이든 내 의식 어딘가에 원인이 있었든...
아직도 바이크를 보면 두근거리는 것은 열정인지 집착인지 설명이 어렵다.
생각의 연장선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는 놈을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은 어떤 느낌일까...
열정과 집착 사이 애매한 위치에서 나이를 먹어가는 내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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