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관련자료] HITACHI Digital Inverter 350CRL 펄스 미그 용접기

명칭 : HITACHI Digital Inverter 350CRL
형식 : DT-CRL
범주 : DSP PULSE MIG Welding Machine
주요 기능 : 로우 스패터 CO2, 펄스 미그 겸용/시너직/개별조정/로봇 인터페이스

서치중 갑자기 눈에 들어와 3대를 동시에 구매한 용접기이다.
이미 한참 전에 히타치가 용접기 사업을 접어서 이 제품 역시 어디서도 관련 정보를 찾긴 어려웠지만 패널을 보고 대략적인 기능을 추측.
국내에서는 경원세기에서 잠시 취급을 했던 것 같기는 한데 단순한 스펙 이외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패널에도 펄스 관련 기능이 있지만 계통도에서 전압 검출 케이블이 있다는 것으로 볼 때 펄스 미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펄스 미그 용접기가 여러 대 있지만 히타치의 펄스 미그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스펙은 3상 200/220V에 50/60Hz 겸용으로 일본 용접기 중에는 입력 전원이 유연한 편(일본 용접기는 3상 200V만 지원하는 것들도 많다).
350A 출력에 사용률은 60%이고 꽤 큰 덩치지만 인버터 용접기답게 60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
3 대중에서 2007년 생산이 한 대,2008년 생산이 두 대이다.

후면의 커넥터는 각각
3: 자동화 로봇 인터페이스
4: 송급 장치
7: 전압 검출 케이블
9: 리모컨

송급 장치는 4롤 기어식 피딩 메커니즘에 프린트 모터는 파나소닉과 같은 ankarsrum의 엔코더 모터를 사용.
펄스 미그의 특성상 기본적인 동작 이외에 엔코더 등의 신호가 더해져 14C의 전선과 커넥터를 사용한다.
가스 인렛 규격은 M12 P1.75

전면 조작패널.
전원 공급 후 각 부분 기능을 점검한다.
다행히 이상은 없으며 정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에러코드와 용접 프로그램 번호가 스티커로 붙어 있다.
아래쪽에 장비 및 CPU와 DSP의 소프트웨어 버전, ROM의 버전이 표기되어 있으나 이제 히타치의 용접기 지원은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버전업 될 일은 없을 것이다.

재질에 따른 시너직 프리셋들.

테스트 시작.
고베 MG50 1.2 스틸와이어로 CO2용접만 먼저 테스트를 한다.

Fe CO2 EL 18.5V 125A 테스트.
일단 용접은 매끄럽게 잘 된다.
잠시 사용해 본 경험만으로 이 용접기의 성능 전체를 논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일단 송급과 아크가 정말 부드러우면서 안정적이다.
EL프로그램에서 입열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용착성도 좋고 스패터는 확실히 적다.
잠깐의 사용만으로도 전반적인 용접성이 아주 좋은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완전 세팅 후 펄스 미그 테스트를 할 생각인데 기대가 된다.

단점은 기본 토치가 좀 무겁다(다이헨 블루 토치와 호환된다)는 것과 패널 조작 방식이 복잡하고 버튼의 위치가 직관적이지 못해 자주 패널을 조작해야 하는 작업에는 좀 불편할 수 있겠다.
전부터 히타치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인데 사용자 중심의 UI 설계와는 거리가 멀다.
가전제품부터 산업용 제품까지 히타치 제품 전반에 걸쳐 비슷한 느낌.

에러코드 및 용접 프로그램, 패널 기능 정리.

계속 모으기는 하는데 실제로 써먹을 수는 있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