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EMCO Compact 10 선반 이송기어 구매와 추가 제작

신품 장비를 사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중고 기계만 사다 보니 사용 중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해결을 해나가야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EMCO Compact 10 복합기를 구매할 때 이송 기어는 달랑 100T와 60T 두 개뿐이었다.
그래서 나사산 가공과 자동이송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쨌든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뒤지다가 오스트리아의 Emco Holz und Hobby GmbH라는 업체를 찾게 되어 여기에 신품 기어세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메일로 연락을 해서 구매를 하였다.

구매한 기어세트.
품번은 301200 Set of change gears metric이고 구성은  100,95,80,70,65,55,50,45,35T의 9개와 거치용 볼트, 너트까지가 세트이다.

일단 기본 기어 세팅을 하고 자동이송 테스트.
기어 간격을 너무 타이트하게 한 탓인지 소음이 심하다.
어쨌든 기어세트를 사서 다 끝났나 했는데 확인을 해보니 나사산 가공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30,90,120T 기어는 세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스페어 파츠로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

다시 메일을 보내 스페어 파츠 가격을 확인하니 세트 기어에 비해서 훨씬 비싼 가격이었다.
그래서 기어를 제작할 것인가 구매할 것인가 고민이 생겼다.
일단 오리지널 기어의 스펙은 피치는 3.14이고 기어부 두께는 9mm, 스텝부를 포함한 두께는 10mm, 센터 홀은 19mm, 키홈은 4mm이다.
일단 피치와 두께는 1 MOD 스퍼 기어와 거의 같다.
이베이와 알리에서 찾아보니 가운데 홀을 가공해야 하는 1 MOD 스퍼 기어는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다.

 

알리에서 30,90,120T 기어를 주문.

2주 정도 지나 기어가 도착.
오리지널 기어와 맞물려보니 완벽한 결합은 아니지만 사용상 문제가 없을 수준은 되는 것 같다.

키홈 위치를 마킹하고 4mm 드릴링 후 기어 외경 홀더를 만들어 척에 물리고 센터 홀과 스텝부를 가공.

슬로터나 브로치 커터가 있으면 좋으련만 없으니 드릴링된 홈을 4mm 줄로 손질.

축에 장착하고 유격 점검. 이상무.

오리지널 기어와의 결합과 형태 비교.
기어가공 상태가 아무래도 좀 떨어지긴 하지만 소음만 감안하면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나머지 기어들도 가공.

모두 완성.

나사산 가공 테스트를 위해 1.25 피치에 맞게 세팅한다.

홀더도 바꾸기 귀찮아 그냥 CNMG로 테스트.

잘 된다.

이로써 기어 풀셋을 갖추게 되었다.

 

Vertrieb Rechnung R01283.pdf

0.0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