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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EMCO Compact 10 밀링 선반 콤보 세팅 2편

정비공구/금속가공

by aRTBIKE 2020. 4. 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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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터와 배선을 확인해야 한다.
돌려보니 모터의 상태는 양호했지만 결선부 커버가 없이 판때기를 실리콘으로 붙여둔 상태였기에 정리가 필요했다.

일단 박스를 떼어내고 실리콘 찌꺼기를 제거.

현재 장착된 모터의 결선 방식은 특별한 게 없고 링크를 사용해서 전압만 선택할 수 있는 구조.

 

모터를 바꾸면서 배선이 짧았던 듯 모터 쪽의 배선은 개조되어 있다.
현재 결선은
전선 번호 1 - BK
전선 번호 2 - R
전선 번호 3 - 터미널 상
전선 번호 4 - 터미널 하

손상된 전선류를 교체한다.

인버터를 사용하기 위한 삼상 모터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지금은 현재 상태에서 사용하기로 결정.

모터의 결선부가 칩이 튀는 위치이기 때문에 PC판을 커팅하여 결선부 커버를 제작하고 배선을 연결해서 모터 쪽은 마무리.

선반과 같이 온 것은 커팅 블레이드 홀더 달랑 하나였기에 eBay에서 주문했던 EMCO QCTP홀더 두 개가 도착했다.

고정부는 두 개지만 고정용 T슬롯 너트가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제작.

많이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툴 세팅도 완료.

알리에서 주문한 리니어 스케일이 도착.

주문 시 착오가 있었는지 Y축 스케일이 훨씬 긴 것으로 왔다.

X축 스케일은 맞는 사이즈.

Y축 스케일을 길이를 맞춰 잘랐다.
Y축 스케일을 장착하려면 왕복대의 좌측이 심압대를 사용하기에 좋은 구조인데 하필 오일 주입구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우측에 장착.

커버를 고정할 공간이 나오지 않아 커버와 스케일을 하나의 볼트로 겹쳐서 지지하는 구조로 부싱 제작.

X축도 보동 뒤편에 장착하게 되는데 Compact 10은 뒤쪽에 밀링 부분이 부착되는 구조라 장착이 어렵다.
이송 스크류 밑의 공간을 사용해서 장착.
커버를 부착할 공간이 안 나오지만 리더의 방향이 아래쪽이기 때문에 커버가 없어도 별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이전에도 사용해 봤지만 옵티컬 스케일은 적당한 정밀도와 안정된 성능이었고 오랫동안 이상 없이 잘 사용했다.
중국산 스케일이 없다면 DRO를 사용하는데 훨씬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왕복대 하단에 어렵사리 볼트 홀을 만들어 브래킷으로 연결.

잘 동작한다.

사 올 때부터 왕복대 이송용 기어세트가 없었다.
나사산을 깎을 일은 많지 않지만 자동 이송이 없으면 아무래도 면 조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기어를 계속 구해볼 생각이지만 일단 이송 축을 돌릴 수단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속도조절 감속 모터를 연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기어를 구하는 게 정석적인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이송 축을 가공하지 않는 범위에서 핸들을 달았다.

그럭저럭 쓸 수 있을 것 같다.

제작했던 플랜지의 테이퍼를 수정해서 동심도도 다시 맞추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렇게 선반의 기본적인 세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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