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증상 : 브렘보 M4 캘리퍼 피스톤 씰 누유
작업 의뢰 : 브렘보 M4 캘리퍼 오버홀/GROM용 키타코 강화 클러치 스프링 셋 장착/보업 키트 장착/크로스 커브용 오일쿨러 장착/순정 에어클리너 어셈블리 제거/오픈 인테이크 구조설계 및 제작, 장착
세기말 베스파 가드 작업 이후 약간은 계보가 다른 작업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번에 포크 쪽 수리와 브레이크 쪽 세팅을 수정하고 나갔던 커브의 차주가 2022년식 신차를 구입하고 기존 파츠를 그대로 이식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순정으로 백색 카울이 나오기 때문......
여기에 또 추가 작업을 위해 차량을 입고하였다.
먼저 캘리퍼 피스톤의 누유부터 작업 시작.
전에 캘리퍼 센터가 맞지 않고 장착 각도에 문제가 있던 것을 수정했었는데 그전에 좀 과열이 있었는지 아래쪽 피스톤에서 브레이크액 누유가 생겼다.
피스톤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 특별한 이상은 없다.
캘리퍼 씰에도 별 문제는 보이지 않았는데 어쨌든 누유가 생겼으니 모두 교체하기로 한다.
캘리퍼 씰 교체 후 조립, 장착하고 브레이크액 주입 완료.
차주가 구매하여 온 티타늄 스윙암 피벗 볼트는 길이와 장착부가 맞지 않아 다시 순정으로 재장착.
시험 삼아 구매했다는 빅 스로틀 바디도 전혀 맞지 않아 장착 불가.
오픈 필터인 줄 알고 구매했다는 필터도 차량용 크랭크케이스 벤트 필터...
메인 작업 중 하나인 오일쿨러 장착을 시작.
원래 크로스 커브용으로 헤드라이트 하단에 장착하는 방식인데 차종이 다르기 때문에 적당한 장착 위치를 찾아야 한다.
오픈 흡기를 위해 제거한 순정 에어 클리너 박스 공간이 제일 적당한 위치로 결정되었다.
커브의 슈라우드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냉각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알루미늄 바디인 오일쿨러 자체의 무게는 얼마 안 되지만 혹시 모를 파손에 의한 데미지가 큰 추가 구성품이기에 충분히 튼튼한 브라켓이 필요하다.
게다가 차주가 구상한 오픈 인테이크가 상당히 거하기 때문에 그것을 지지할 수단도 필요하므로 오일쿨러 거치와 인테이크 지지, 두 요소를 하나의 브라켓에 통합하기로 결정.
장착 구조를 대략 구상한 후 브라켓 제작 시작.
3T 철판과 10파이 환봉을 접고 휘고 용접하고 홀 뚫어 프로토 타입 오일쿨러 브라켓 제작.
피팅.
순정 에어클리너 박스에서 추출한 인테이크 파이프를 가공 없이 고정할 수 있는 구조.
오일 라인을 가능한 짧게 유지하기 위해서 쿨러의 반조 볼트 결합부를 하단으로 정했기 때문에 구조상 아래쪽에서 리프팅하는 형태가 되었다.
외관 중시 파츠이긴 하나 어쨌든 오일 라디에이터 이기 때문에 발열원 인 엔진과의 간격은 되도록 많이 띄우려고 했다.
최초 구상에는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 규격을 커브의 인테이크 직경과 유사한 25.4mm로 생각했었는데 차주가 외부로 노출된 파이프가 좀 볼륨이 있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직경 31.8mm로 바꾸었고 이에 따라 결합 엘보를 35A로 바꿨더니 오일쿨러와 살짝 간섭이 있다.
25A 엘보를 사용하고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에 변환 어댑터를 추가해도 되지만 상당히 긴 인테이크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결합부가 적은 원피스 밴딩으로 제작하고 싶었다.
결국 브라켓의 수정이 필요하다.
브라켓 부분 수정 후 분체도장.
상하단 모두 여유 있게 되었다.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가 인입될 지점을 카울에 마킹.
원래는 에어클리너 박스에 장착되어 있는 대기 온도 센서를 장착하기 위해 센서 결합부에 나사산 가공.
인테이크의 패시브 홀을 활용하여 센서가 고정될 나사산 가공.
세컨더리 인테이크 파이프가 좌우로 분리되는 구조이기에 힘을 받도록 호스 밴드로 조여준다.
센서 결합.
그런데 배선이 짧다. 배선을 자르고 연장하는 건 싫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커넥터 핀을 다시 압착하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스미토모 방식이긴 하나 또 다른 규격의 커넥터 핀이라 내가 가지고 있는 핀과 다르다.
하네스를 풀어헤쳐서 내부에 접힌 부분을 활용하여 배선의 길이를 확보한다.
배선을 센서 위치까지 당겼다.
센서 장착 완료.
머플러를 치는 문제가 있었던 브레이크 페달은 완충고무를 감아서 해결.
강화 클러치 스프링 셋을 장착하기 위해서 오일 드레인.
500Km 주행한 엔진에 웬 쇳가루가...
오일에서 철분말이 꽤 나왔는데 많이 주행한 차량은 아니지만 차주가 별다른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으니 별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차주의 운행습관 문제인지 신형 엔진이 예전보다 정밀도가 떨어진 건지는 좀 의문이 생긴다.
클러치 커버 분리.
키타코 강화 클러치 스프링과 리프터 플레이트 셋.
강화 클러치 스프링 셋 장착 완료.
차체의 거의 모든 볼트를 티타늄 볼트로 바꾸어 두었는데 스텝 바 고정 볼트 중 하나만 순정 볼트여서 차주에게 확인.
엔진 볼트들에도 접착제 같은 것이 묻어있어 혹시 뭘 발라 조립했는지 차주에게 물어봤지만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그냥 엔진 블럭의 도장인 것으로 추정.
크랭크 케이스 가공 없이 오일 입출구를 만들기 위해서 오일필터의 바이패스 밸브를 없앤 전용 필터를 사용한다.
오일필터 커버에 오일 입출구가 반조 볼트로 연결된다.
순정 커버와 구조가 달라 교체해둔 티타늄 플랜지 볼트는 사용불가.
보업 실린더 장착을 위해 캠 스프로켓 분리.
헤드 분리.
500Km 주행한 차라고 보기엔 카본 퇴적이 많다.
태국산으로 보이는 보업 실린더 킷.
별도의 파츠가 아니라 순정 실린더를 가공한 것에 오버 피스톤과 링, 가스켓이 포함되어 있다.
피스톤링 사이즈.
기존 실린더.
피스톤과 마찬가지로 카본이 꽤 많이 들어붙어 있긴 하지만 라이너가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
보업 실린더.
라이너가 있긴 한데 뭔가 좀 다르게 보인다.
보통 보업 실린더는 호닝 라인이 선명한데 이건 뭔가 작업이 좀 덜 된 느낌이 있다.
자추가 엔진이 뻗으면 통째로 바꾸겠다고 해서 군말 없이 장착.
보업 실린더 장착.
순정 인젝터와 교체할 대용량 인젝터.
엔진조립을 마치고 오일 라인을 연결.
카울에 간섭을 줄이기 위해서 라인 하나는 엔진 위쪽으로 라우팅 변경.
포함되어 있는 짐쿠 방식 호스 밴드는 너무 거해서 교체하기로 한다.
싱글 이어 압착 클램프로 교환.
스티어링 간섭 확인.
머플러 가스켓은 너덜해서 교환.
크랭크케이스 벤트 필터를 위한 어댑터 제작.
크랭크 케이스 벤트 필터 장착 완료.
배선을 정리하고 마스터 파워 프레셔 센서도 위치 설정 후 고정.
시동 후 이상 유무 점검.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다.
차주가 원하는 형태의 인테이크를 위해서 대략적인 구조와 치수를 계산하여 밴딩 외주.
지금까지 밴딩은 직접 했었는데 맨드릴 밴딩의 품질을 보고 싶어서 외주 작업.
연결부 없는 원피스 밴딩이라 장착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차주가 스테인레스로 제작되는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의 컬러링을 원했기 때문에 자투리 스텐 파이프를 구워서 컬러링이 가능한 정도를 확인.
외주업체에서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 밴딩 완료 후 컨펌을 위해 사진을 보내왔다.
기존의 데이터가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서 장착해보기 전까지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없다.
밴딩 한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가 도착.
역시 맨드릴 밴딩은 매끈해서 내경의 변화가 크지 않다. 두께는 1.2T.
아래는 테스트로 맨드릴레스 밴딩을 시도해서 실패한 0.8T 파이프.
카울에 인테이크 파이프가 통과할 홀을 가공.
원래는 이렇게 그로밋을 대서 파이프와 카울이 닿는 것을 막을 예정이었다.
피팅을 위해 인테이크 파이프 끝단 길이 가공.
업체에서 가능한 31.8mm 파이프의 최소 밴딩 R은 92mm인데 밴딩 부위가 카울에 걸치지 않게 하면 입구부가 치마 카울의 범위를 벗어난다.
어쩔 수 없이 밴딩 부분까지 카울에 걸쳐서 집어넣기로 하고 추가 길이 절단.
밴딩 부분이 카울에 걸리기 때문에 카울에서 고정하기 어렵다.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가 31.8mm에 1.2T, 전체 길이도 700mm가 넘기 때문에 무시할만한 무게는 아니므로 튼튼한 고정방식을 추가해야 한다.
오일쿨러 브라켓에 인테이크 엘보를 완전 고정하기로 하고 고정용 노치로 사용할 부품 가공.
분체를 일부만 벗기고 용접.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이 아니어서 외관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이미 작업된 분체도장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CO2로 스티치 용접.
장착.
저 턱을 만든 이유는...
진동에 의한 호스 밴드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외부 인테이크 파이프가 엘보에 40mm가량 끼워지고 밴드로 조여지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결합이 된다.
카울의 앞쪽도 홀을 가공해서 입구부를 걸쳐서 각도를 확인한다.
인테이크 파이프는 충분히 튼튼하게 고정되었다.
평면 직각 통과가 아니기 때문에 치마 카울의 홀은 타원 형태가 되는데 인테이크 파이프 자체는 튼튼해도 주행 중 카울이 떨어서 파이프와 접촉 소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로밋을 대어 고정한다.
오픈 필터는 35파이가 거의 최소 사이즈이기 때문에 31.8>35mm 변환 부싱을 만들어 끼웠다.
35파이 K&N 오픈 필터 장착.
작업 완료 후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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