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증상 : 릴레이 및 조명계통 오동작 후 전체 전원 불가/전체배선 노후 및 손상/배터리 방전/출력부조,아이들링 불안정/이그니션 시스템 이상/충전불량/캬브 오염 및 파손/에어필터 하우징 마개조
이전에 드라이브 샤프트 수리 및 캬브 오픈필터를 장착하고 나갔던 차량인데 헤드라이트에 내장된 파워릴레이가 오동작 하기 시작하더니 키 오프를 해도 라이트가 안꺼지고 시동도 안 걸리다가 급기야 전체 전력계통이 먹통이 되어 점검 및 수리차 입고.
일단 방전된 배터리 분리.
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저 에어필터 하우징 가공은 대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장착되어 있던 배터리는 할리 투어링용 30A 배터리.
이전부터 배터리 방전 문제가 있었던 차량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큰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 개조되어 있던 배터리 박스.
일단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시도.
이미 사망.
타이어도 교체해달라고 해서 예전에 R100용으로 찾아두었던 타이어 조합을 주문.
배선 상태는 연식을 감안하더라도 상태가 좋지 않다.
맞지 않는 터미널,잘라붙인 배선들,노출된 전원선,포인트와 콘덴서 이상을 사제파츠로 극복해보겠다는 의지의 다이나 이그니션 부스터,노후된 파워릴레이,꼴보기 싫은 헤리컬 튜브 등등...
부식된 이그니션 코일 접점을 브러싱하고 손상된 배선을 교환.
좀 특이한 점은 이그니션 코일이 순정이 아닌거 같은데 메이커 표시는 따로 없었고 일본산이라는 것과 6V용이라는 표기가 있었다. 6V 이그니션 코일 두 개를 직렬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구조.
접지라인과 이그니션 전원선 수리.
헤드라이트 내부 배선 손상부 교환 및 터미널 크림핑.
노출된 터미널들은 캡을 씌운다.
이그니션 케이블이 심하게 노후되어 길이를 맞춰 교환.
깨져서 헐렁거리는 클러치 레버 다이를 전에 차주가 가져왔던 R100용의 클러치 레버 다이로 교환하려고 한다.
도색의 문제인지 핸들 홀의 사이즈가 약간 틀려서 보링하고 상단부에 초크레버가 장착되는 부분이 있어서 마감을 위한 부품 가공.
장착.
엔진킬 기능을 살려보려고 했으나 스위치 자체가 파손되어 있고 배선은 모두 잘려있다.
장착했던 오픈필터는 캬브의 스피팅 때문인지 엘레멘트가 다 녹아내렸다.
작업이 진행중인데 차주가 또 뭔가를 보냈다.
무슨 관짝이 온 줄...
혹시 해골이라도 들어있을까봐 조심해서 개봉.
차주가 74년 윈드재머스를 샀다....
장착하면 이런 모양인데 이게 헤드라이트와 전장계 컨트롤이 다 변경되어야 하는 거라 장착만으로도 배선수정을 해야 한다.
윈드재머스는 도색문제로 잠시 보류하고 타이어부터 교환.
연식만큼이나 삭은 알루미늄 림이 켜켜히 층이 져 일어나고 있다.
림밴드도 없이 튜브를 장착했는데 그래도 펑크없이 버틴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테이핑으로 림밴드 처리.
리어휠도 림밴드가 없다. 그냥 뭔가 안하는 주의였나보다.
타이어 교환 완료.
차주가 또 복각판 2인 시트를 사서 보냈다.
하지만 맞지 않는다.
맞지 않는 걸 참 잘도 고른다.
캬브 분리.
세척 준비.
세척 완료.
그런데 한쪽 메인젯 홀더가 뭔가 좀 이상...
처음엔 뭔가 나사고정제 같은 걸 발랐나 했는데 나사산 부분이 부러진 걸 접착제로 붙여두었다.
챔버 내부의 부품이니 당연히 휘발유에 잠기는 부분인데 접착제가 얼마나 버틸거라고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다.
메인젯이 없고 철쪼가리를 박은 후 메인젯에 해당하는 홀을 뚫으려다 드릴날을 부러뜨렸는지 드릴날 조각도 박혀있는 상태.
정상인 메인젯 홀더와 비교.
이게 단순히 메인젯 유무의 문제 뿐만 아니라 메인젯 홀더가 캬브 챔버 커버 홀딩을 겸하는 Dellorto 캬브의 특성상 저 부분을 접착제로 붙여두었으니 챔버 커버를 완전하게 조이지 못해서 연료가 새는 상태.
부품 수배 후 오랜 시간이 걸려 부품도착.
캬브 조립.
장착.
차주가 박서 엔진에다 빅캬브,오픈필터 조합 때문에 기어체인지 레버와 브레이크 페달 조작이 불편하다고 하여 순정 인테이크 파이프를 다시 장착하기로 했다.
원래는 튜브에 밴딩으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전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기 때문에 뭔가 결합할 수 있는 부품을 만들어야 한다.
PVC 파이프에 내경 나사산 가공.
인테이프 파이프 결합경에 맞게 외경 가공 후 절단.
캬브에 결합.
캬브쪽은 되었고 에어필터쪽 어댑터를 추가로 제작.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이기에 검은색으로 도색.
케이블 타이로 묶여있던 배터리도 고정하기 위해서 홀딩 브라켓을 제작 후 도색.
캬브 결합 완료.
배터리도 고정.
알터네이터 교환 후 손상배선 수리.
다이나 이그니션 부스터 때문에 개조되어 있던 포인트 콘덴서로 교환 후 배선 수정.
포인트 간극 조절 및 텐션스프링 세팅.
슬로우모션으로 찍어보았다.
캬브 세팅 후 반응성 확인.
브레이크라인 청소 및 브레이크액 교환.
출고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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