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9 HD ROAD KING FLT

아무리 봐도 불하차로 보이는 로드킹이 입고.

문제점은 앞 우측 캘리퍼 리턴 불량/리어 캘리퍼 고착/계기판 미터 케이블 파손/스로틀 케이블 라우팅 불량 등

추가로 프론트 마스터 실린더와 브레이크 호스, 리어 브레이크 센서 등을 교체하고 자가 핸들 교환에 따라 길이가 맞지 않게 된 케이블류를 교환, 가공해 달라는 주문.

대략적인 차량 상태.

프론트 우측 캘리퍼,

패드의 변형이 보이고 슬라이딩에 문제가 있다.

이유는 캘리퍼 슬라이딩 홀더의 파손.

좌측 캘리퍼도 같이 점검. 좌측은 별 문제가 없다.

고착된 리어 캘리퍼를 수리하기 위해서 사이드백 분리.

세월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긴 하는데 여기저기 엉성한 마무리들이 보인다.

리어 캘리퍼의 브리더 볼트는 거의 다 뭉개졌다.

사이드백 프레임과 배터리 박스까지 다 들어내고 캘리퍼 분리.

이미 차주가 다른 센터에 의뢰를 해서 고착된 브리더 볼트를 풀려고 했으나 불가능하다고 답을 받았다고 한다.

가능하면 브리더 볼트를 살려서 분리하고 차선책은 캘리퍼 본체의 나사산이라도 살리면서 브리더 볼트를 갈아내는 것으로 정했다.

너트 나사산 제거와 내경 드릴링.

브리더 볼트의 녹을 브러시로 제거하고 가공된 너트를 끼운다.

용접 범위가 타이트하기 때문에 너트에 미리 개선각을 만들었다.

용접.

브리더 볼트 분리.

분리된 브리더 볼트가 재사용 가능해 보여 용접부를 보강하고 선반에서 면을 정리.

캘리퍼 내부를 세척하고 고착된 피스톤을 왕복 운동시켜 고착을 푼다.

리어 리저브 탱크를 보려면 사이드백과 카울을 분리해야 하는 구조.

브레이크 라인 플러싱.

리어 캘리퍼 수리 완료.

밴드도 없이 위태롭게 달려있는 배터리.

국내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미라쥬의 배터리 밴드가 대략 맞는데 클립의 폭이 맞지 않는다.

클립을 만들기 위해 530 체인 자투리를 사용하여 와이어 밴딩기를 만들었다.

5mm 와이어 밴딩.

밴딩 한 클립을 밴드에 끼우고 이음매를 용접.

클립을 돌려 이음매가 밴드의 내부로 가도록 조정하여 완성.

배터리 밴드 장착.

너무 긴 클러치 케이블 길이 가공을 위해 클러치 커버 분리.

원래는 가스켓이 들어가는 자리인데 뭔 본드를 이리도 넉넉히 발라두었나...

본드 찌꺼기를 모두 제거.

본드로도 막지 못한 누유 흔적들과 머플러 마운트가 파손된 부분을 용접으로 수리한 것을 발견.

누유가 생기면 그냥 코크를 덧바르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던 예전 할리 센터들의 작업방식이 곳곳에 보인다.

커버의 본드 찌꺼기도 제거.

누유의 이유는 크롬 도금의 부분 박리로 인한 접합면의 단차 때문.

면을 0.2mm 날려 평을 잡았다.

클러치 케이블을 가공하여 길이를 맞추고 장착.

클러치 커버는 가스켓을 부착하여 조립 완료.

미터 케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알루미늄 파이프를 밴딩 후 가공.

새 케이블을 사용해도 애매한 계기판의 위치 때문에 계속 파손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터 케이블 너트를 끼우고 빠지지 않도록 끝부분을 플레어링.

미터케이블 심선을 교환하고 전에 만들어둔 압착 다이스로 사각 압착 후 길이 조정.

동작에 무리가 없는 각도로 제작 완료.

 

나머지 마스터 실린더, 프론트 브레이크 어퍼 호스, 스로틀 케이블, 리어 브레이크 센서는 주문한 부품 도착 후 추가 작업하기로 하고 임시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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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부품이 도착하여 추가 작업.

차주가 순정 브레이크 호스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여 브레이크 호스 탈거.

이것도 원래 분리형 메쉬 호스가 달려 있었던 것을 한번 교환한 것이라고 하는데 기존 호스에 문제가 좀 있다.

분리형 호스 장착.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메쉬호스.

 

한쪽 연결부 너트를 갈아냈는데 그 이유는 연결피팅과 호스 모두 컵형이라 제대로 체결이 안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연결피팅과 호스 중간에 삽입될 부품을 깎는다.

알루미늄으로 깎았다.

연결피팅과 호스사이에서 피팅되는 구조.

새 브레이크 호스와 결합.

 

차주가 원한 스포스터용 마스터 실린더로 교환.

반조볼트는 기존의 것을 활용.

그런데 충분한 공기 빼기를 했음에도 마스터 실린더의 문제인지 호스의 문제인지 압이 시원찮다. 

브레이크가 잡히긴 하는데 터치감이 확실하지 않아 라이더가 불안해질 수 있다.

쿨하게 개조된 프론트 브레이크 스위치.

리어 브레이크 센서를 교환했지만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아 점검을 한 결과 배선 자체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았다.

원래의 배선을 찾아 프론트 브레이크 배선과 연결.

45도 싱글 스로틀 케이블도 가공,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