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은 바이크 제작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이며 아시아에서는 오랜 모터스포츠 역사를 가진 만큼 바이크 운행 관련 법규도 상당히 세세한 부분까지 규정하고 있으며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바이크 면허 체계와 시험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일본에서 보통 처음 취득하게 되는 대배기량 바이크용 면허인 보통 이륜 면허의 경우 400cc 미만의 바이크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일본도 면허 취득에는 면허시험장에서 응시하는 방법과 학원(교습소-敎習所) 수료 후 학원에서 응시하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를 많이 택하는 편입니다.
학원에는 당연히 운전연습용 바이크가 있습니다. 이런 바이크를 교습차라고 합니다.
CB400SF는 400cc급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이크로서 교습차 로도 많이 사용되었고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교습차가 일정기간 후에 차종 교체를 하면서 중고 매물로 판매되게 되고 그중 일부가 국내에 수입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혼다에서는 CB계열과 VFR계열을 교습차 전용 모델로 공급하였고 이러한 교습차는 차대번호체계가 일반차량의 연식별 차대번호체계와 틀리며 교습차 전용의 전장부품을 위해 전기장치 등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교습차로 브이텍이 사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사진 출처 : 네이버 인조이재팬 바이크 포토 번역 게시판 chon_jap의 글 중에서)
사진에서처럼 차량의 운행상태를 표시하기 위한 시그널이 앞뒤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교습차용 브이텍은 우측 엔진 커버가 구형과 같고 브이텍 가변 밸브가 동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전 구형 CB400SF의 경우 차대에 엔진 가드와 시그널을 고정할 수 있는 브래킷이 용접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구형 CB400SF 교습차 전용 파츠 리스트에서 안내하고 있는 차량 코드와 해당 차대번호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양한 경로로 일본 중고 바이크가 수입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상 연식 체계 차대번호로 검색되지 않는 바이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혹시 모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 확인 없이 무턱대고 의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거 없는 악플은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악플러 자신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글의 무게를 모르는 가벼운 사람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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