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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 대장간 시리즈 2편

개인정비작업/HONDA CB400SF(NC31)

by aRTBIKE 2008. 8.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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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더운 날씨에 뻘 짓을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올여름엔 다이어트가 좀 될 것 같습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메가폰 머플러를 떼어 배기구의 간격과 각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순전히 손 힘으로 조금씩 조절합니다.

 

그동안 달려있던 가스켓들입니다.

항상 혼자 작업하기에 꼼수만 늡니다.

링 가스켓을 혼자서 끼우려면 매니폴드에 미리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가스켓을 붙여줍니다. 

 

 

머플러를 떼어냈더니 휑 하군요.

 

배기구도 방청제를 기름걸레에 묻혀 청소해 줍니다.

아울러 항상 조심해야 하는 나사산도 방청제와 솔로 닦아 깨끗히 해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장착하였습니다.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풀고 조이고를 여러차례 반복한 끝에 결국 장착하고 시동을 걸어 봅니다.

 

작업중 플렌지를 걸지 않고 조이다 끝이 뚫려버린 캡너트...ㅋ 작업중에 딴 생각하면 꼭 이렇게 되죠.

 

아울러 얼마전 장착한 브이텍용 프론트 휀다. 대략 맞습니다.

 

이제 사일렌서 스테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구형 스텝다이와는 거리가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머플러 밴드를 달자니 사일렌서에 용접된 스테이가 뻘쭘합니다.

 

어쩔 수 없이 매물로 가지고 있던 버전S/R용 스텝다이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 메가폰 머플러보다는 사일렌서의 끝이 위로 좀 올라와 있습니다.

사이드백 다실 분들에겐 메가폰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각도를 조절했지만 버전S/R용 매니폴드와는 하부의 높이가 달라 방지턱 등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겠네요.

 

장착 후 달려본 소감은......

현재 제 바이크의 조절상태에서는 메가폰보다 출력이 떨어진다였습니다...

캬브를 조정하면 출력조절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며칠간 그냥 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메가폰보다 주행중 진동도 심합니다. 같은 토크를 내려면 RPM을 1000이상 더 올려야 되는 것 같습니다.

배기가 좀 새는 것 같아 사일렌서와 매니폴더 사이에 가스켓을 넣고 플렌지쪽 링가스켓도 바꾸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다시 메가폰 머플러로 되돌릴 수도 있겠네요.

결국 내가 이 더운 날 왜 이런 뻘짓을 한 것인지 현타가 옵니다.

 

PS : 매니폴더와 사일렌서 사이에 가스켓을 넣었더니 출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아마도 스텝다이에 사일렌서가 고정될 때 매니폴더의 각도가 조금 다르므로 힘을 받아서 약간 배기가 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간 저속에서 토크가 떨어진 느낌은 있는데 대신 고속빨은 좀 향상되었고 웃긴 건 연비가 갑자기 좋아졌다는 것ㅋ.

주로 가는 주유소에서 리터당 2033원, 2만원 주유시 9.8리터로 한번 주유시 시내출퇴근 대략 190Km를 가는데 머플러 교체 후 208Km를 갔다는... 오히려 배기가스 새는 곳 점검한다고 공회전 오래했는데???

결국 성능향상이 아닌 고유가시대를 맞은 연비절감 튜닝이었다고 애써 자위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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