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연의 1972년식 CB250이 시동불가와 배터리 방전 등의 이유로 입고.
작년 12월 초에 입고되었으니 장장 넉달에 걸친 작업.
입고시의 모습.
원래 CB250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여러부분에서 커스텀이 되어 있다.
프론트는 전체적으로 GB250 파츠로 스왑.
원래 CB250의 모습.
상태점검 시작.
윙커용의 3포지션스위치와 혼을 위한 푸쉬스위치가 일체형으로 된 복합형 핸들스위치가 달려 있었는데 윙커만 동작한다.
키박스는 역시 FR계열의 제품. 위의 빨간색 푸쉬스위치가 셀시동 버튼.
안쪽엔 무시무시한 녹들이 있고 사이드카울은 케이블타이로 어렵사리 매달려 있다.
시티용의 레귤레이터와 묻지마 오픈필터가 장착.
엔진쪽엔 누유가 심하다.
세조기에서도 누유.
인테이크는 사용이 불가할 정도.
누유를 막기위해 여기저기 에폭시를 떡칠해두었다.
이런 스타일의 정비에는 가스켓본드가 빠질리 없다.
가스켓은 모양들이 좀 어색한데 순정이 이런 것인지 제작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가스켓 상태가 좋지 않다.
인테이크에도 에폭시를 발라두었다.
스로틀케이블에 둘러진 절연테이프의 역할이 궁금하다.
시트를 분리하니 배터리와 배선이 드러난다.
셀레늄 렉티파이어.
배선점검 시작.
뭐라 말하기 힘들다.
각종 테이프가 난무.
터미널 정도는 좀 깔끔하게 작업해주면 좋을텐데...
곳곳의 배선을 자르고 붙이기를 반복하여 뭐 원래 전선의 스펙을 알기 힘들다.
접지할만한 곳이 그렇게 없었던 걸까?
정말 배선상태는 실망스럽다. 꽤나 올드바이크 많이 만진다고 하는 분에게서 사왔다는데 상태가 영 아니다.
이정도라면 배선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한다.
배터리 교체 후 시동을 걸어 제네레이터 출력전압 확인. 제네레이터 이상판정.
배선의 몇군데를 잘라서 전선의 상태를 점검했는데 선 자체가 이미 노후되어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결국 배선전체를 새로 제작하기로 결정.
누유가 발생하는 세조기를 수리하기 위해 분리.
세조기의 필터가 없다.
유사한 세조기를 구했지만 고정너트의 피치문제로 그대로 사용은 불가.
세조기를 모두 분해하여 부품을 조합.
폐기될 잔여부품.
세조기 조립 완료.
세조기 동작 테스트. 이상무.
스텐 휀다를 가공.
고정볼트 홀 가공.
프론트 휀다 교환.
배터리를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교환하기로 결정. 선정된 배터리는 STX9A-BS.
배터리박스를 새로 짜기 위해 치수측정.
측정한 치수를 바탕으로 배터리 케이스 모델링.
역시 차주가 구매하여 보내준 카페시트. 고정볼트의 위치과 길이가 좀 애매하다.
여러가지 고정방법을 고민하여 결정된 시트고정용 브라켓도 같이 모델링하여 SUS 3T로 레이져커팅을 주문.
리어쇽을 차주가 구해서 보내준 마제스티용으로 교체.
차주가 구해서 보낸 부품 중 바엔드 미러 장착을 위해 그립가공.
홀쏘로 홀을 깔끔하게 뚫는다.
바엔드 미러 장착.
레이져 커팅 부품들이 도착.
시트브라켓은 기계절곡.
배터리 케이스 절곡후 장착하여 간섭테스트.
배터리 장착 테스트.
보호시트를 벗기고 볼트로 차대와 고정.
시트브라켓 간섭 테스트.
탱크과 결합되는 부분 가공 및 임시고정 테스트.
시트 부착. 계기판와 탑브릿지도 차주가 구해서 보내준 GB250용으로 교환.
인테이크 교환시작.
원래의 인테이크와 차주가 새로 구해서 보낸 인테이크.
형태와 볼트간 거리가 달라 맞지 않는다.
어렵사리 구한 신품 인테이크.
볼트홀 하나가 파손이라 탭을 내서 M8볼트로 전환.
인테이크 장착.
캬브 세척 시작.
수십년 세월이 엿보이는 캬브.
파일럿 스크류가 약간 특이한 형태.
캬브에도 가스켓본드가 잔뜩 붙어있다.
요즘은 보기 힘든 금속제 플로트.
가스켓본드는 가스켓 대용이 아닌데 왜 이렇게 남용을 하는 건지....
한쪽 챔버에는 오버플로우 파이프가 부러지고 없다.
초음파 세척 완료.
20시간에 걸친 초음파세척에도 캬브가 완전히 깨끗해지지는 않는다.
조립 시작.
NBR오링으로 캬브링을 만든다.
캬브 조립 후 장착.
기통 동조 작업.
기통 동조 완료.
사이드 카울은 샌딩 후 도색. 엠블럼 자리가 깊게 패여있어 퍼티를 넓게 붙이고 도색을 했으나 그래도 티가 난다.
GB250용으로 계기판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계식 RPM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어 RPM케이블이 결합되는 부분을 마감할 부품이 필요하다.
6061환봉으로 마감용 부품 제작.
장착완료.
노후된 볼트들을 교환.
오벌볼트로 깔끔하게 정리.
배선작업 시작.
제네레이터 교환후 커넥터 클림핑.
노후된 배선을 모두 새 전선으로 바꾼다.
하나하나 찍어가며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심플하게 구성.
배터리케이스 하단에 코멧650용 레귤레이터 장착.
배선에는 모두 PVC튜브를 씌워 메인하네스 형태로 만든다.
테일램프와 윙커, 넘버플레이트를 한번에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 제작.
시그널선에는 UTP케이블에서 빼낸 선을 활용.
프론트 배선 튜브링 작업완료.
교체된 윙커릴레이와 포인트 부분 배선작업 완료.
접지라인 개선 및 단자 압착 완료.
프론트 배선과 계기판 배선 개조를 할 차례.
모두 클림핑과 방수튜브로 작업.
계기판 배선을 자르지 않고 110압착단자와 튜브로 연결.
계기판 인디케이터 테스트.
연료호스 교체 및 필터 장착.
작업완료 후 주행테스트. 생각보다 포지션이 빡세다.
엔진상태 때문에 최고속 테스트는 하지 않았지만 120Km는 무난히 돌파.
이대로 출고되는가 했는데 차주의 테스트 운행 직후 캬브에서 연료누유 발생.
플롯밸브 마모로 인해 연료차단이 안되어 계속 오버플로우가 생긴다. 출고는 미루어졌지만 출고된 후 문제가 생긴 것보다는 낫다.
결국 차주와 상의하여 VF캬브로 교체하기로 결정.
볼트로 고정되는 방식의 VF캬브를 고무 인테이크에 장착하기 위한 어댑터 제작.
인테이크 어댑터와 캬브 결합.
신품 캬브와 인테이크 어댑터,시모타 오픈필터의 조합.
스로틀 케이블을 가공할 차례.
VF순정 스로틀 케이블을 가공하여 결합.
케이블 개조.
캬브 장착.
가속펌프가 얼마나 성능향상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스로틀케이블 하나가 캬브당 2개씩 총 4개의 케이블을 당겨야 하는 구조.
작업완료. 전체적인 라인은 그리 위화감 없이 깔끔하게 떨어진 것 같다.
생각같아선 엔진까지 완전 오버홀하여 아주 깔끔한 상태를 만들고 싶지만 차주와 나의 현실을 고려하여 다음을 기약.
주행테스트 후 출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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