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정비팁] #16 케이힌 캬브레이터 다이어프렘 수리

케이힌 캬브레이터를 사용하는 혼다 바이크들의 특징 중 하나가 흔히 다이어프렘이라고 부르는 젯니들 게이트의 고무막이 일체형이라 교체가 불가능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부품용으로 가지고 있던 캬브레이터들의 다이어프렘이 오랜 방치와 대기노출에 의해 다 삭아서 찢어졌다.

바이톤이든 NBR이든 대기중의 산소에 노출되면 쉽게 매마르고 갈라진다. 따라서 오래 보관할 것이라면 컨디셔닝 오일을 꼭 발라두는게 좋다.

다이어프렘은 서드파티 업체에서 제작한 호환품도 있고 최근 알게된 업체에서는 소량도 주문생산해 준다.

하지만 다이어프렘이 있어도 분해가 안되는 구조로 인해 게이트 완성품의 수리가 어렵다.

샘플로 받은 다이어프렘들.

순정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위해 바이톤으로 제작.

기존의 게이트를 가공하여 샘플로 받은 다이어프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061 환봉으로 지그 가공.

0.7도 테이퍼로 센터를 맞추기 쉽게 했고 플라스틱 재질의 게이트를 고정할 것이기 때문에 모서리 부분의 면취에 주의하여 제작.

완성된 지그.

재생할 게이트를 끼우고 센터를 점검한다.

다이어프렘을 고정할 홈을 판다.

3.5mm/R 1.6T

가공한 홈에 다이어프렘을 끼우기만 하면 끝.

실제 사용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

주로 다이어프렘 파손이 많은 CB400SF,FOUR 계열과 고가의 다이어프렘을 사용하는 혼다 차종에 유용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