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의뢰 :
차주가 참고사진으로 보낸 것은 모두 모토크로스 스타일 커스텀이었고 추가로 별도의 조건이 몇 가지 있었다.
1. 최고속이 140Km 정도는 나와야 함.
2. 차량이 되도록 가볍고 높이는 적당히 낮을 것.(커스텀 지향점이 모토크로스 차량인데....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
3. 내구성이 좋은 차량에 커스텀 후에도 메인터넌스가 용이할 것.
4. 뒤쪽이 가볍게 보이도록 싱글 모노 쇽 베이스 일 것.
5. 머플러 소리는 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등등
그래서 베이스가 될 기종을 물색 중 그나마 매물을 구하기 쉬운 XR400R로 지정.
두 대의 매물을 확인하였으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추가로 마땅한 매물이 없어 계속 고민을 하던 중 마음이 급해진 오너가 XR400 Motard를 구매하고 용달로 차량을 보내왔다. 어차피 XR400R이라고 해도 차주의 요구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낮추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빨간색 차대.....
작업 시작.
상태 점검 및 해체. 전에 클바계의 시조새 사막옹이 타던 것.
빨간 차대 때문에 차대 분체도장까지 진행해야 한다.
XR400은 리어 차대가 볼트로 결합된 형태인데 차대가 분리되지 않으면 리어 쇽의 분해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차후 메인터넌스를 위해 차대에 용접을 하지 않고 순정 차대와 똑같이 볼트온으로 결합되도록 리어 차대를 제작할 예정.
에어클리너 박스에 전장계 전체가 매달려 있으므로 전장계를 정리하여 되도록 깔끔하게 수납해야 한다.
순정 배터리는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셀 버전 CB400SS와 같은 6.5A의 용량의 YTZ7S 배터리인데 셀 스타터밖에 없는 특성상 되도록 순정과 같은 규격의 배터리를 사용하려고 한다.
카울부터 분리.
제거될 AI 밸브.
리어 차대 해제.
프런트는 클래식 느낌을 더하기 위해 정립 포크로 교환하기로 한다.
차량의 중량, 밸런스, 이식의 용이성, 핸들 락과 핸들 스토퍼, 휠 호환성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FTR의 스템과 포크를 사용한다.
FTR의 포크는 37mm이고 XR400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CB400SS의 35mm 포크
보다 댐핑 오일량도 많고 튼튼하다.
스템 축의 길이가 조금 모자라서 탑 브리지 고정방식을 바꾸기 위해 M18 태핑.
테이퍼 베어링 장착.
베어링 고정용 너트 가공.
탑 더스트 씰.
스템 피팅.
스페이서와 센터 볼트로 탑 브리지 고정.
탱크 터널 확장.
탱크 마운트 제작.
차대에 용접을 하지 않고 탱크를 원하는 지점에 마운트 할 수 있다.
시트 쪽 탱크 마운트 브래킷 제작.
리어 차대는 새로 제작하기로 하고 기존 리어 차대의 각을 변화시켜가며 적절한 치수를 찾는다.
기존 리어 차대 마운트에 밴딩 파이프를 맞추면 높이가 어정쩡하다.
마운트부 용접 후 밴딩.
피팅.
파이프 각도 설정 후 노칭.
하부 프레임 위치 선정.
수평 확인.
치우침 확인.
위치 결정.
임시 시트 피팅.
순정 차대의 하부 마운트 부분을 잘라서 사용한다.
리어 차대 기본형 완성.
피팅 후 점검.
평철 롤 밴딩으로 휀더 브래킷 제작.
도면제작 후 레이저 커팅 한 전장 박스 피팅.
배터리 고정 확인.
시트 베이스 레이저 커팅 후 시트 스펀지 부착 후 다듬기.
시트 커버 리베팅.
돈스터프가 손수 만들어준 시트커버는 역시 별다른 수정 없이 한 번에 OK.
시트 피팅. 약간의 들뜨는 부분은 차대 수정으로 맞춰간다.
허스크바나의 업 머플러를 구매하여 피팅을 해보았지만 무식하게 크다.
리버스 콘 머플러로 수정하고 연결부와 소음기를 제작하여 장착하기로 변경.
세니타리 파이프와 용접 엘보를 사용해서 연결 파이프 제작.
머플러 피팅.
그런데 머플러 라인이 시트 하부 프레임의 안쪽으로 들어가도 이상하고 바깥
쪽으로 나와도 이상하다.
아무리 라인을 궁리해봐도 현상태에서는 적당한 위치를 확보할 수 없다.
리어 차대를 전면 수정하여 다시 제작.
머플러 고정부, 윙카 자리, 리어 브레이크 리저브 탱크 고정부, 시트 고정부, 펜더 고정부, 보강 프레임까지 한 번에 처리.
연결부 엔드 확관.
리어 차대 및 머플러 다시 피팅.
머플러 라인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타이어 및 튜브 교환.
타이어는 앞뒤가 다른 패턴이라도 상관은 없지만 되도록 일관성을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듀얼 타이어로 리어 17인치와 프론트 18인치로 너무 두껍지 않은 타이어가 조합되는 것을 고르다가 결국 신코 E705 4.10-18과 140/80-17로 결정.
나머지 부품은 일단 임시로 장착하고 차체의 형태 및 밸런스를 체크한다.
차량의 높이를 낮추다 보니 그냥 FTR400 같은 느낌. 프런트를 18인치를 사용하고 E705가 좀 두꺼워 보이는 타이어이다 보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차대 분체도장을 위해 다시 리프트에 세팅 후 모두 분해.
프론트 포크는 미리 오버홀 하면서 아우터를 분체 도장해 두었다.
분체도장 보낼 파츠들.
덩그러니 남은 프런트.
스윙암은 이대로 사용하기로 결정.
분체도장을 보낸 동안 엔진도 밸브와 피스톤링을 교체하여 두었다.
분체 도장한 파츠들이 도착.
다시 조립.
볼트 홀들은 모두 다시 태핑 한다.
스윙암 조립.
엔진 장착.
배선작업 시작.
배선작업의 목표는 전력계통은 1.5SQ, 시그널 계통은 0.75SQ의 전선으로 하고 최소한의 배선량을 위해 모든 배선을 새로 짠다.
나중에 메인터넌스를 할 때 용이하도록 시그널 계통 배선 색을 맞추기 위해 순정 배선을 모두 해체.
CDI 위치 이동 및 최단 배선작업.
CDI는 차대 메인프레임 밑 AIS가 제거된 공간에 장착.
스타터 릴레이는 전장 박스 안에 위치.
배터리 위치 설정 후 여분의 공간에 전장계를 배치해 나간다.
퓨즈박스는 제거 후 메인 퓨즈 하나로 통합.
배터리 터미널도 길이를 맞춰 모두 새로 클림핑.
레귤레이터는 방열을 위해 전장 박스 후면에 장착.
시그널 배선들은 전장 박스의 여분 공간에서 분기.
탱크도 차주의 의견에 따라 블랙펄 도색.
매니폴드는 샌딩 후 내열 도색하여 장착.
작은 라이트라 배선량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
순정 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배선량을 줄이기 위해 커넥터와 압착 단자 사용 부분을 나누어 정리.
TPS도 그대로 살렸다.
이그니션 접지.
메인 하네스 배선 전체를 10파이 콜게이트 튜브 하나에 통합.
배선 완료.
캬브레이터 초음파 세척 후 조립.
심플한 테일램프.
이 테일램프는 원래 번호등과 같은 크기의 더블 전구가 들어가는데 전구와 플라스틱 렌즈와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서 브레이크를 장시간 잡고 있으면 렌즈가 변색되거나 녹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LED 전구로 교환.
라이트 내부 배선 마무리 후 차체 파츠 조립.
노란색 렌즈 라이트는 임시로 붙였던 것인데 차주가 마음에 든다고 하여 그대로 사용.
시동.
반응성 테스트.
리프트에서 바이크를 내리고 나니 난장판.
자주 사용하는 도미노 트래커 그립과 하프 스로틀의 조합. 심플함을 위한 작은 사이즈의 마스터 실린더.
간단한 인디케이터 내장 계기판.
전장 박스는 킥이 없는 XR400 Motard의 특성상 7A의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이즈로 했다.
라이트 후면의 배선 홀.
심플한 윙커와 모노 리어 쇽으로 인한 협소한 캬브 자리에 딱 맞는 오픈 필터.
전형적인 VMX라기보다는 플랫 트래커의 느낌이지만 차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구성.
운행 테스트까지 마치고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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