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옥에서 흔히 오백캬브로 부르는 초기형 캬브를 하나 샀다.
판매자가 올린 사진인데 구매 당시엔 슬라이드 밸브 리프팅 암이 파손된 사진을 첨부한 것을 보지 못했다.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전반적인 상태가 좋은 것만 보고 급하게 즉시구매해 버렸기 때문....
제품을 받고 분해하여 파손 부품을 확인했다.
이미 단종된 지 오래된 부품이라 따로 구매가 불가능하니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끝부분에 저온 필러 브레이징을 시도했다가 알루미늄 주물의 어정쩡한 녹는점을 맞추지 못해 오히려 더 파손시켰다.
가지고 있던 다른 오백 캬브의 멀쩡한 리프팅 암을 참고해서 모델링을 한다.
모델링 완료.
모델링 한 수치를 바탕으로 깎는다.
CNC로 하면 편하겠지만 구멍이 여러 개 난 자투리 소재를 사용하느라 밀링에서 깎았다.
대략적인 형태.
소재는 6061이므로 알루미늄 주물보다는 훨씬 튼튼할 것이다.
마무리.
약간 형태가 다른 것은 조금 더 경량으로 만들면서 수정한 부분.
동작테스트.
이 정도로 상태가 괜찮은 오백캬브는 이제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부품을 제작해서라도 살리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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