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자가 그런 건지 화석 바이크 문의가 많다.
86년식 야마하 SRX600.
단기통 600CC로 그 진동에 투어 중 탠더머가 다리를 후들거리며 쉬야를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는 기종.
간만에 보는 슈퍼 트랩.
기계식 RPM 케이블.
드라이섬프 방식 오일탱크의 유온계 일체형 오일 캡.
얼핏 보면 상태가 좋아 보이는 듯.
앙증맞은 오일쿨러.
심플한 브레이크 시스템.
메니폴드만 유난히도 삭았다.
역시 심플한 스윙암.
몇 바퀴를 돌았을까?
이제부터는 문제점들... 엔진 곳곳에 누유 발생.
과한 본드 도포로도 막지 못한 누유...
헤드커버 볼트에서도 누유.
정상 사이즈가 아닌 헤드 볼트를 부싱으로 맞춰놨다.
실린더 뒤쪽의 누유.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매니폴드.
가장 골치 아팠던 세조기의 누유.
일단 세조기를 분리. 당연히 부압식 세조기이다.
일반적인 ON/RES 이외에 부압에 관계없이 연료가 들어가는 PRI가 더 있다.
세조기 분해. 문제가 되는 부압판. 따로 판매가 되는 부품이 아니라서 순정품이든 대체 부속이든 구하기가 힘들다.
갈라지고 늘어진 씰 사이로 휘발유가 샌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구조를 개조해서 장착 완료. 누유는 없다.
단기통 엔진에 듀얼 캬브.
캬브 분리 후 분해.
챔버엔 세월의 때가 넉넉히....
청소 후 가스켓 본드 찌꺼기 제거. 전에 정비하신 분들은 본드를 좀 좋아하신 듯.
쩔어버린 에어클리너.
크린 필터는 제때 갈아주어야 한다. 습윤 오일이 말라버리면 스폰지 자체가 경화되어 먼지처럼 부서진다.
밸브 간극을 조절하고 타펫 뚜껑에도 잔뜩 발라놓은 본드 제거...
RX 리어 휀더를 개조하여 장착하여 두었는데 윙커 자리가 휑하길래...
FRP로 메꾸고 밖에서 도색.
전체 도색도 완료.
이 정도면 연식이 무색하지 않겠나...
오너의 취향으로 XRT레버 부착.
오일과 오일필터 교체.
오일 교체가 조금은 번거로운 드라이섬프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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