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바이크 시장의 최강자 시티 에이스 2가 전체 카울 교환과 엔진정비 및 기타 외장부품 장착을 위해 입고.
이 시티는 차주분께서 운영하시는 음식점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시던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출력이 떨어져 시속 60Km 이상을 내기 힘들고 잡소리도 많이 들려 배달차량을 바꾸시고는 방치되었다고 한다.
시티는 동네 배달용 차량들을 포함해서 늘 꾸준히 들어오지만 특별한 정비내용이 없어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차주분께서 이번에 늦은 휴가를 계획하시면서 이 시티를 리스토어 하여 타고 떠나실 계획이라 투어링 컨셉의 시티로 정비하면서 추가된 몇 가지 파츠가 있어 정리해본다.
상태 점검을 해보니 엔진에서 소음이 많이 나고 앞 캘리퍼에서 간섭이 있었다.
캠 체인 관련 부품들의 노후와 캘리퍼 간섭이 출력과 속도 부족의 주원인으로 파악된다.
일단 포크는 양쪽 모두 터져있었고 약간 휘기도 해서 양쪽 모두 대림 순정품으로 교체.
캠 체인 관련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분리 시작.
스타터 체인도 늘어나서 교체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텐셔너 롤러와 가이드 롤러의 마모는 적었다.
문제는 실린더 옆에 고정되는 또 하나의 가이드 롤러.
이 가이드 롤러는 실린더 옆에 완전히 들어가서 부착되기 때문에 엔진 커버만 떼서 정비할 때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간혹 이 가이드 롤러를 잘못 장착하여 축에 고정되지 못하고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차량도 가이드 롤러가 잘못 조립되어 있었다.
주변 고무 부분의 마모에 비해 가운데 홀에는 아무런 마찰의 흔적이 없다.
교체될 캠 체인과 스타터 체인.
교체될 가이드 롤러.
캠 체인 관련 부품 일체를 교체하고 다시 조립.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서 배기 밸브 간극은 살짝 크게 잡아 냉간 시 밸브 소리가 약간 나지만 전반적인 엔진 소리는 조용해졌고 출력도 회복되었다.
캠 체인 가이드 롤러의 조립 불량이 큰 원인이었던 듯.
카울 전체를 신품 교환 후 시거잭 부착.
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시거잭의 위치.
당연히 다른 부품들과 간섭이 없고 사용이 편리한 위치로 선정해야 한다.
Key on 때만 전원이 들어오는 Acc라인에 주로 폰 충전용이므로 5A 퓨즈를 달아 시거잭에 연결.
손상된 백미러 브라켓 용접. 용접 후 녹방지를 위해 그라파이트 스프레이 처리.
핸드폰 거치대 장착.
얼마 전까지도 램마운트만을 고집했었는데 차주분들의 선택에 따라 몇 번 사용해보니 국산 VICE 제품도 나름 좋은 것 같다.
상품에 VICE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적용되는 폰 사이즈별로 몇 종류가 있고 차체 고정방식도 세분화되어 있는데 간혹 폰이 떨어졌다고 하시는 분들은 사이즈를 잘못 선택하신 경우가 많았다.
새 카울이지만 폰 거치대 장착을 위해 홀을 뚫었다.
폰 장착 모습.
쩔어서 빠지지 않던 캘리퍼를 신품으로 교체.
차주분께서 주문하여 택배로 도착한 배달 박스를 부착.
여행용 탑박스로도 손색이 없고 복귀 후 배달 박스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나름 깔맞춤으로 부착한 핸들 그립.
커브스타일 대형 스크린 부착.
작업 완료 후 출고 대기.
장거리 여행 이상 없이 잘 달려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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