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의 최고봉 헌터 커브가 지난번 작업 때 미흡했던 점과 약간 불안정한 상태의 출력 및 전장계 정비를 위해 입고.
차주분께서 신품으로 구해서 교체한 포인트.
포인트 교체만으로 상태가 호전될 줄 알았지만 불안정한 출력 변화가 생겨 원인 파악과 문제 해결에 상당히 골치를 앓았다.
서비스 매뉴얼을 처음부터 정독하고 각종 포럼의 자료를 수집하여 유추한 결과를 바탕으로 재작업.
포인트의 세팅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CT110의 포인트 간극은 0.3~0.4mm(캠이 가장 높은 부분-간극이 가장 큰 부분-기준).
포인트 간극을 설정 후 이그니션 타이밍을 조절한다. 이그니션 타이밍이 출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전장 배선에서 노후된 부분을 재검사해서 배선을 교체하고 연식과 다른 핸들스위치 부분의 배선도 새로 설정해서 기능을 회복한다.
핸들스위치 부분을 최종 정리한 배선도.
헌터 커브는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변종이 존재하고 전장계 부품도 다양해서 부품들이 섞여있으면 문제가 되는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
핸들스위치 부분과 렉티파이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12V 전환 작업 후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순정상태에서는 제네레이터의 코일 중 하프 코일 하나의 출력만 렉티파이어로 반파 정류하여 충전을 하는 방식.
배터리 전원으로는 브레이크등과 중립 등, 턴 시그널 램프, 혼이 동작하게 된다.
또 하나의 하프 코일에서 정류하지 않고 교류를 바로 라이트와 계기판 조명, 포지션 램프, 미등, 하이빔 인디케이터용으로 사용한다.
흔히 12V화 할 때 전구류와 렉티파이어만 12 볼트용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는데 단순히 생각하기엔 6V용 바이크에 12V 전구를 사용하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DC만의 경우이고 AC헤드라이트의 경우 레귤레이터 없이 12 볼트 전구를 제네레이터 교류 출력에 연결하면 과전압으로 전구가 소손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전파 정류용 브리지 다이오드를 장착하고 2개의 하프 코일 모두의 출력을 배터리에 충전하고 모든 전장계를 DC화 하는 방식을 선정하고 배선작업을 했으나 2개의 하프 코일에서 출력되는 교류가 위상차가 없어 효율이 너무 낮다는 문제가 발생.
이런 경우 전구류에는 안정된 전압이 공급되니 전구가 나가지는 않는데 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배터리가 과충전 되고 라이트를 켜면 충전 전류가 부족해진다.
결국 헤드라이트는 교류를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
그렇다면 전압을 제한하는 레귤레이터를 부착하여 회로를 구성하거나 제네레이터를 개조하여야 한다.
제네레이터 개조를 위해 오일 드레인 후 제네레이터 분리.
배선도 삭아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
제네레이터에서 기존 배선을 걷어내고 새로 배선을 납땜한다.
이때 코일의 배선을 바꾸어 하프 코일과 풀 코일의 배열을 바꾼다.
기존 배선상태에서의 코일 저항 표.
G | Y | W | BK/W | |
G | 0 | 0.4 | 0.8 | 1.9 |
Y | 0.4 | 0 | 1.4 | 2.6 |
W | 0.8 | 1.4 | 0 | 2.8 |
BK/W | 1.9 | 2.6 | 2.8 | 0 |
제네레이터 배선작업 완료.
제네레이터를 부착하고 오일 주입 후 시동을 걸어 발전량을 체크.
수정된 배선도에 따라 헤드라이트 내부 배선을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
오너가 라이트 스테이에 반사판 부착을 의뢰하여 라이트 스테이를 해체.
좌측이 순정상태에서 반사판을 달 수 있는 홀이 있는 라이트 스테이. 우측이 가공할 기존 스테이이다.
색상 차이 때문에 기존 것을 가공하여 사용하기로 하였다.
순정품에 부착된 너트와 같은 높이의 슬림 너트를 구했다.
정확한 위치에 펀칭.
드릴링 후 카운터 싱크를 얇게 쳤다.
풀림 방지용 고정제 도포.
슬림 너트로 고정.
반사판 장착 완료.
모든 전장계 및 엔진 출력, 포인트 동작 무결성을 확인하고 출고 대기.
오리지널 헌터 커브와 대림 판 시티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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