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B400SF가 초기시동성 유지 불량으로 입고.
오너가 상당한 수준의 정비가 가능한 분으로 밴딧 LTD의 로켓카울, CBR400RR의 계기판, CB400Four의 휠 스왑에 수제작 싱글시트와 올린즈 리어쇽, 모리와키 숏관 머플러, 코어스백스텝 등이 장착되어 있는데 대부분 손수 다 작업하셨다고 한다.
캬브는 물론 엔진 밸브간극까지 직접 작업을 하셨는데 처음엔 이상이 없다가 언제부터인지 시동유지가 어려워졌다고 정비를 의뢰.
냉각수는 모튤 이누겔이 들어있다.
이그니션 케이블은 NGK 파워케이블.
새퍼핸들과 레플리카 계기판, 로켓카울을 지지하기 위한 브라켓 등 완성도가 높은 커스텀.
CB400SF는 커스텀하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정도 카페커스텀이면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배터리는 모토뱃.
일단 원인을 찾기 위해 엔진압을 점검했다. 엔진압을 측정하면서 좀 이상했던 것이 4번 기통 엔진압이 측정할 때마다 값이 다르다는 것이다.
오차범위라고 보기엔 편차가 컸다.
일단 청소를 위해 캬브를 분리했다. 인슐레이터의 상태도 양호하고 인테이크의 포팅흔적이 눈에 띈다. 혹시나 헤드의 균열이나 파손을 점검했으나 이상이 없었다.
캬브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았으나 스타터젯 라인이 의심되어 초음파세척.
세척을 마친 캬브.
엔진번호 확인.
캬브 형식명 확인.
니들젯도 제치임을 확인.
메인젯도 모두 98사이즈로 제치.
다이어프렘도 신품급.
캬브 오링들은 컨티셔닝 오일에 살짝 불려둔다.
캬브 조립 완료. 근래에 보기 드문 우수한 상태의 캬브.
기통 동조 작업. 버큠측정을 하기 직전 왜 시동유지가 안되었는지와 엔진압이 변했었는지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좀 어이가 없는 원인이었지만...ㅋ 간단히 부압포트 문제라고 정리해두겠다.
버큠세팅 완료.
냉간시 시동성과 유지 확인.
보통 카페커스텀을 하는 경우 좀 쉬운 차량을 선호하는 편인데 CB400SF를 베이스로 카페커스텀을 했다는 것이 일단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나치게 외양에 집착하거나 파츠만 덕지덕지 붙여 컨셉을 알 수 없는 커스텀이 아니라 더욱 반갑다.
과하지도 않고 어설프지도 않게 적절한 균형의 외양을 만들어내면서도 원래의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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