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커스텀] HONDA FTR223 엔듀로 커스텀 #1

개인정비작업/HONDA FTR223

by aRTBIKE 2015. 11. 3. 00:14

본문

넉 달 전쯤 네 대째의 FTR을 구입하였다. 지금은 일곱 대지만....

전주인이 올린 글.

상태는 기대하지 말라고 했지만 시동을 걸고 주행을 했었기에 어찌 되었든 수리해서 운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구입.

일단 크랭킹이 안된다.

매끄럽게 도는가 싶다가 특정 지점에서 뭔가에 걸린 듯 회전이 안된다.

셀모터 피니언과 스타터 감속 기어 점검. 이상무.

드레인 한 오일이나 엔진 내부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밸브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아무래도 밸브가 휜 것 같다. 그런데 캠 체인도 끊어지지 않았는데 FTR 엔진이 밸브를 친다라니?

별수 없이 일단 엔진을 내린다.

세상에 쉽게 풀리는 일은 없다.

분해 시작.

헤드를 열어보니 답이 나온다.

무수히 찍은 상처. 그런데 카본 상태로 보아 최근에 찍은 상처들.

범인은 이 조각. 엔진 내부에서 나온 조각은 아니다. 누가 플러그 홀로 일부러 넣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데....

텐셔너도 용접으로 연장. 활대도 깨져 있다.

밸브 분리 후 카본 청소.

밸브는 물론 두 개 다 휘었다.

시트링 주변까지 많이 상했고 밸브 가이드가 깨진 채 박혀있어 헤드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밸브/텐셔너/스타터 클러치 등 많은 부품을 신품으로 주문했으나 헤드 어셈블리를 신품으로 사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그대로 방치후 넉 달의 시간이 지나고.... 일옥에서 엔진을 낙찰.

본격적인 작업 시작.

최근 자주 사용하는 렘스 커보 파이프 밴더.

약간 굵은 리어 프레임을 위해 28mm 백관 파이프를 U 밴딩 해서 기존 차대와 맞춰 끼운다.

탱크 고정위치의 브래킷도 위치를 수정. 탱크는 SR400용 탱크를 사용할 예정.

용접.

작업 기간을 고려한 임시 도색.

엔진 장착.

배선 전체 분리 점검 후 손질.

태조산 호랑이님에게 구입한 전장계 플레이트를 장착.

원래는 에스알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아는데 왠지 에스알에는 맞지 않았다.

보기 좋진 않지만 대용량 배터리를 위해 스타터 릴레이는 프레임에 장착.

넓은 것 같으면서도 빼곡한 면적.

기존의 탱크는 원래 에이프 탱크였던 듯.

용량 문제와 고정부위의 가공이 마땅치 않아 다른 탱크로 교환하기로 한다.

일단 에스알 탱크를 얹어서 어울리는지 점검. 흰색은 스트릿 타입으로 해도 나름 어울릴 듯하다.

하지만 환자방의 의견들은 트래커가 어울린다고...

원래 플랫 트래커인데 트래커로 커스텀을 한다는 것은 웃기지 않는가?

그래서 최종 결정은 파워와 오프 성능을 더 강조한 엔듀로 FTR로 방향을 잡는다.

기존 이상한 탱크를 장착하기 위해 순정 탱크 마운트를 잘라내 버린 상태였기에 다시 탱크 마운트를 만들기 위해 가공 시작.

안쪽에서 M10 볼트를 고정.

아세탈로 마운트 가공. 우레탄으로 해도 되지만 고정부가 협소하고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하기 위해서 아세탈로 가공 후 고무밴드를 덧댈 예정.

마운트 부착.

탱크 뒤쪽 마운트 제작.

볼트 하나로 프레임에 단단히 고정.

라인을 점검.

탱크 마운트 수정.

라인 재점검.

거의 움직임이 없는 프런트 포크 분리.

포크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상단 부싱을 잘라서 포크 길이를 줄여놓은 형태. 압축링을 끼워서 작업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단순하게 포크를 가공한 건 처음 본다.

6061 파이프로 순정 사이즈 부싱 제작.

조립.

타이어도 엔듀로 타이어로 교환.

어느 정도 형태가 잡히는 듯.

리어 머드가드를 위한 브래킷 용접.

기존에 사용하고 남은 트레일러 펜더를 가공.

각도 조절 및 볼트 홀을 뚫어 장착.

프런트 펜더는 일옥에서 낙찰받은 에스알용 프런트 펜더를 이용한다.

좀 싸길래 샀더니만 상태가....

업 펜더로 달 것이므로 기존의 브래킷을 모두 떼어버리고 볼트 홀도 다 메꾼다.

최대한 손질을 한다고 했으나 약간씩 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가공 후 장착.

이제 시트를 만들어야 할 차례.

한별이가 바쁜 와중에도 손수 그려서 보내준 시트 라인.

플랫 베이스에 시트 접합면과 리어의 양감... 게다가 시트의 봉제선까지..... 뭔가 어렵다 ㅋㅋㅋㅋ.

간단한 라인의 그림으로 한 번에 많은 것을 표현하는 한별이....

장착을 고려했던 시트들.

가지고 있는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전에 행복한량님이 주신 벤리용 튜닝 시트를 가공하기로 결정.

시트피를 떼고 커팅 라인을 정한다.

두꺼운 FRP라 절단하기 쉽지 않다.

시트의 고정은 기존의 위치를 활용하기로 하고 앞쪽 브래킷과 이를 고정할 마운트 가공.

길이를 알맞게 자르고 리벳 홀을 가공.

기존에 있던 홀을 활용한다.

브래킷 리베팅.

마운트 1차 장착. 시트와 볼트 머리가 간섭이 있어 재가공이 필요하다.

볼트 머리의 간섭을 없애기 위해 마운트의 높이를 조절하고 볼트 홀에 카운터 보링.

시트 결합구조.

시트의 볼륨을 위해 완충재를 커팅해서 덧댄다.

기존의 시트피는 접착으로 되어 있었고 아무래도 형태상 완벽한 시트커버는 패턴 재단과 재봉이 필요하다.

바느질을 제대로 배우기까지는 일단 시트피를 늘려서 씌우기로 하고 고정을 위한 리벳 홀을 가공.

적당히 완성된 시트를 장착한 모습.

이제 헤드/테일라이트, 윙커, 머플러, 도색, 캬브 세팅이 남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