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관련자료] Hypertherm Powermax 30 플라즈마 커터

명칭 : Hypertherm Powermax 30
형식 :
범주 : Portable Air Plasma Cutter
주요 기능 : 소형, 경량

또 하나의 플라즈마 커터 Hypertherm Powermax 30을 샀다.

하이퍼썸은 플라즈마 커팅 쪽에서는 독보적인 업체로 인정받는 편인데 과연 그 성능이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써보고 싶던 차에 기회가 있어 구매해보았다.

하이퍼썸의 플라즈마 제품군은 아주 다양한데 Powermax 30은 핸드헬드 계열 모델로 좀 구형(지금은 Powermax 30XP로 나온다)이고 가장 엔트리급 모델이다.

간단한 스펙은 입력 전기는 단상 120V/26A,200-240V/15.5-13A
출력은 15A/85V~30A/92V 무부하 전압은 240V, 사용률은 120V에서 최저 30% 200-240V에서 최저 50%이다.

하이퍼썸은 스펙을 뛰어넘는 커팅 성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매뉴얼 상에는
권장 6mm, 최대 10mm, Severance cutting capacity는 12mm로 되어 있다.
(Severance cutting capacity란 엣지에서 시작했을 때 절단 가능한 최대 범위를 이야기하는데 절단물의 중간에서 시작하려면 드릴링 후 작업을 하여야 한다.)
스펙상으로는 30A급 다른 제품에 비해 특별할 것은 없다.

보통 해외 리뷰에서 보면 하이퍼썸 플라즈마 커터를 고성능으로 인정하는 이유 중에 하나로 깔끔한 절단면을 만드는 절단 품질을 들곤 한다.

하지만 사용해본 바로는 절단 품질이 특별히 더 좋다고 느끼진 못했지만 절단 시 플라즈마 직진성이 국산제품에 비해서 확실히 우수해서 절단 속도가 동급에서는 빠른 편이었다.
이것은 출력보다는 토치의 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혹시 최대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좀 무리해서 사용을 해보기로 했다.

스틸 18T를 절단 시도했는데 처음에는 커팅이 되다가 점차 용융물이 달라붙으면서 절단 성능이 떨어졌다.

결국 전극과 노즐을 하나씩 소모하고 새 전극과 노즐 사이즈를 바꾸어서 커팅에 성공했다.
물론 이 정도의 무리한 사용 시에는 절단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결론적으로 스펙을 뛰어넘는 고성능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30A급에서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플라즈마 커터는 내가 알기로는 하이퍼썸과 다이헨의 M3500 뿐이라 자주 이동하면서 사용해야 하는 현장에서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하이퍼썸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인지 가격만큼의 성능인지는 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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