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그런 일이 없었는데 며칠전 시그너스를 주차장에 세워두었더니 벽에 밀쳤는지 아님 뭘로 쳤는지 치마카울 왼쪽이 깨져있었다.
일부러 테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좀 짜증이 났다.
놔두면 파손이 더 심해질 것 같아 주말을 이용해 카울보수에 들어갔다.
파손된 치마카울을 분리했다.
파손된 부분이 떨어져 나가진 않았지만 ABS 플라스틱의 특성상 파손되면 점점 더 심해지기에 긴급보수가 필요하다.
파손된 카울의 뒷면.
살짝 사포질해보니 갈라진 면이 잘 드러난다.
당연하지만 저 갈라진 부분이 보수할 부분이다.
카울 안쪽은 클리어층이 없어 스프레이건으로 신나를 뿌리는 것 만으로도 도색을 제거할 수 있다.
전에 VTR카울 보수하고 그대로 남아있던 FRP 재료를 사용하는게 가장 저렴하므로 재료를 준비한다.
재료는 FRP수지와 경화제, 유리섬유 매트.
종이컵에 수지와 경화제를 혼합한다.
매트를 적당히 잘라서 붙이고 수지를 나무젓가락으로 찍어 발랐다.
매트를 세겹 적층하고 기포없이 수지가 잘 먹도록 철롤러로 눌러준다.
혼합수지를 종이컵 1/3정도 만들었는데 10분의 1정도만 사용하고 거의 그대로 남았다.
다음엔 수지량을 조금만 해야겠다.
경화될 동안 기다리는 중...
어째 손을 대면 댈수록 바이크가 점점 상하는 것 같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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