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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커 S(Tricker S:XG250S) 정비의 시작.

개인정비작업/YAMAHA TRICKER S(XG250S)

by aRTBIKE 2010. 12.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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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너스와 대차한 트리커.

가져온지 이틀밖에 안되었으므로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

항상 그렇듯 외양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는 내 가치관에 입각해 상태를 좀 살펴보자꾸나.

현재증상은

- 우측윙카는 동작이 안되며 좌측윙카는 됐다 안됐다한다.

- 좌측 핸들스위치에 비상등용으로 보이는 토글스위치가 하나 붙어있는데 동작하지 않는다.

- 리어테일램프의 번호판용 LED 4개중 두개가 사이키처럼 깜박거린다.

- 클러치감이 뻑뻑하고 텐션이 일정하지 않다.

- 브레이크가 많이 밀린다.

- 풀스로틀후 스로틀을 놨다가 재가속시 약간의 엔진 부조가 있다.

널리 사용하는 액티브제 RPM 멀티메터가 붙어있다.

RPM 메터와 스피드 메터가 각각 발매되는데 RPM메터는 RPM과 전압계,그외 몇가지 자잘한 기능이 있다.

그런데 연결이 잘못된 탓인지 RPM은 감지를 못하고 LCD 세그먼트 디스플레이에도 이상이 있는지 숫자의 표시가 완전하지 못하여 떼내기로 했다.

일단 좌측 핸들스위치의 배선피복을 갈라 선을 따서 토글스위치를 달아놓은 것에다 Key on에서 액티브메터가 동작되므로 키박스 배선에서 Key on선을 따냈을 테니 배선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트리커는 라이트의 크기가 작아 배선이 라이트 하우징속에 들어있지 않고 차대쪽에 정리되어 있다.

앞쪽사이드커버를 풀어 작업을 시작한다.

예상외의 득템...

사이드커버의 수납함에서 순정공구세트가 나왔다.

키박스배선의 피복교체와 배선과 케이블라인의 위치수정을 위해 라이트 Assy.를 분리한다.

항상 각 배선을 둘둘 말고 있는 전기테이프 제거가 첫 작업이다.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배선에 여기저기 손을 댄 흔적이 있다.

커넥터를 분리하고 각부분별로 이상유무를 체크하여 수리해야 할 부분을 정리한다.

배선을 감싸고 있는 PVC튜브에서 군데군데 손상과 노후증상이 보인다.

액티브 멀티메터의 전원을 확보하고자 Key on에서 +전원을 따낸 모습이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써서 작업한 듯 납땜을 해 두었다.

막센터들은 배선을 건드릴때 납땜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아예 잘라서 수축튜브를 끼운 후 납땜하여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다른 선들보다 길이가 약간 짧아져서 보기에 좋지 않다.

선을 자르지 않고 감싸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핀을 사용해서 커넥터핀을 분리한 다음 커넥터핀을 통해 수축튜브를 끼워준다.

배선을 벗긴 부분을 납을 녹여 먹임으로써 보강하고 이중 수축튜브로 작업완료.

액티브 멀티메터를 위한 이그니션 시그널을 얻고자 점화케이블에 코일형태로 전선을 감아두었다.

계기판에 타코메터가 없어 메인배선에도 이그니션 시그널 출력선이 없는 경우 이그니션 코일 입력단의 시그널을 분리해서 출력을 얻거나 점화케이블에 전선을 감아 전자기유도현상으로 시그널을 얻는다.

메터의 RPM이 동작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단선이나 접촉불량, 혹은 RPM메터자체의 고장 등을 의심해볼 수 있겠다.

비상등용으로 추측되는 좌측핸들스위치에 부착되어 있던 토글스위치.

핸들스위치의 배선을 살펴보니 역시 윙카선을 따서 스위치를 연결했다.

아마 토글스위치를 on하고 우측윙카를 켜면 비상등이 되는 방식으로 연결하려 했던 것 같다.

어쨌든 제거대상.

좌측핸들스위치의 배선을 중간에 따냈기 때문에 아예 핸들스위치를 분리하여 배선을 따낸 부분까지를 잘라버리고 새로 연결한다.

윙카스위치 동작부위와 스프링에 때가 많이 껴서 동작이 부드럽지 않으므로 각 부분을 분리하여 깨끗하게 닦았다.

정비완료된 좌측윙카스위치.

배선이 조금 짧아지긴 했지만 완전한 순정상태로 복귀.

배선이 당겨져 단선이 된 클러치 센서 케이블.

스위치 모양으로 보아 전에 빼둔 에이프 클러치 레버셋에 있는 스위치가 대략 맞을 것 같아 교체예정.

점화플러그는 이리듐플러그가 끼워져있었고 상태는 양호했으나 공연비가 살짝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프론트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는 양호했으나 디스크 깎아먹기로 나름 악명높은 베스라제 신터드패드다.

베스라 패드의 악명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나 디스크의 상태를 보니 조금 수긍이 가기도 한다.

마모된 프론트 디스크.

계기판 상 만킬로가 되지 않았는데 디스크가 이렇게 마모가 될 수 있는 것인지가 좀 의문.

트리커의 디스크를 구하는 글이 카페에 자주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디스크의 마모가 좀더 심한 편이 아닌가 하는 예상도 해보지만 진실은 저너머에~

첫 오일교환.

오일은 역시 남아있던 울트라 G3...ㅋ

오일량은 전체 1.4L/필터교체시 1.3L/오일만 교체시 1.2L 이다.

오일을 바꿀때에는 필터도 같이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필터를 준비하지 못해서 그냥 오일만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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