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힘든 바이크인 SV400S가 입고.
연식에 비해 외관 상태가 아주 좋았으나 부분적으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가 웨이브 타입으로 교체되어 있었는데 플로팅 리벳이 서포터 및 캘리퍼와의 간섭으로 인해 손상되고 있는 상태.
디스크가 캘리퍼의 중앙에 위치하지 않는다.
서포터 제작이 잘못되었거나 포크가 휘었거나 휠 카라 스페이서가 잘못되었거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플로팅 핀이 손상되어 있다. 포크 아우터의 상처로 보아 슬립 시 포크에 손상이 간 것으로 보인다.
캘리퍼의 상태... 좌우 피스톤의 동작 범위 차이가 크다.
디스크와 접촉하여 마모된 캘리퍼 블록.
위쪽도 마찬가지.
디스크도 당연히 손상이 있다.
리벳은 튀어나온 데다 알루미늄 재질이므로 손상이 심하다.
게다가 디스크는 휘어있다.
좌측도 마찬가지..
휠의 손상. 재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왕이면 좀 깔끔하게 하지...
서포터의 마모 부분.
서포터 고정볼트도 플로팅 리벳의 마모에 한몫한 것 같다.
일단 캘리퍼는 내부 청소와 피스톤 연마를 마치고 동작상태를 정상으로 만들었다.
휠의 쏠림을 알아보기 위해 뎁스 게이지로 캘리퍼 부착부에서 디스크까지의 거리를 측정한다.
디스크가 휘어 있으므로 휠을 돌려가며 여러 번 측정하여 평균값으로 비교한다.
휠이 확실히 우측으로 쏠려 있다.
포크를 빼서 확인하니 우측 이너 튜브가 미세하게 휘어 있어 재생 후 재장착.
일단 오너가 제공한 순정 디스크로 교체하여 다시 측정하려는데 순정 디스크 역시 좌측이 휘어 있다.
재생 후 재측정.
서포터의 이상 여부를 장착부의 두께를 측정하여 판단.
측정 후 계산을 해보니 서포터가 잘못되어 있다. 서포터는 기성품인 듯한데 왜 잘못 만들어져 있는지?
연식에 따른 디스크 옵셋 차이나 트리플 트리 간격의 차이 때문인가?
1.2mm 정도 가공한다.
가공된 부분과 가공전 부분의 두께 차이.
서포터 및 캘리퍼 장착.
정상 동작 범위로 들어왔다.
캘리퍼는 니신 ODM캘리퍼 중에서는 거의 최고급형인 MV 아구스타 순정의 6 포트.
패드 핀이 고착되어 오너가 빼려다 볼트 머리를 날려먹은 상태. 어렵게 빼냈다.
니신 캘리퍼용 브레이크 패드 핀 중에서 유사한 규격을 찾아 길이를 선반으로 가공하여 장착.
작업 완료.
브레이크액에 이물질이 있어 브레이크 라인 모두 플러싱.
광택이가 특별히 서비스 차원에서 광택기로 스크린의 흠집을 제거.
모든 작업을 마치고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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