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FTR223이 차량과의 사고로 인한 리어 휠 파손과 기타 이상 부분 정비를 위해 입고.
상태 점검 시작.
리어림의 파손. 스포크 휠이지만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차주에 따르면 탠덤 시 리어 휠에 펜더가 닿아 타이어에 상처가 생긴다고 함.
펜더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들이 타이어에 상처를 내는 것으로 같은데 탠덤을 하더라도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펜더에 리어 휠이 닿는다는 것은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리어 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 전구 과열에 의한 렌즈 파손.
윙카 파손.
필터는 K&N이 달려 있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
필터 조직이 군데군데 손상.
순정 계기판을 대신하는 인디케이터 동작불량.
외부로 노출된 인디케이터의 배선들.
기성품을 사용하더라도 커넥터가 저렇게 노출되어 있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립 파손.
'
계기판 조명 고장.
프런트 포크 누유.
캠 스프로킷 커버에서 미량의 누유 흔적.
흔하게 사용되는 도타.
일단 프론트 포크부터 정비 시작.
차주의 아이덴티티인가?
포크를 빼내자 삐쳐버린 듯.
포크 오일 배출 중...
포크 직경은 37mm.
이너 튜브의 코팅이 벗겨진 부분. 아마 포크 씰을 교체해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듯하다.
파츠 세척. 등유 분사/휘발유 브러시/파츠 클리너 순.
교체할 포크 씰. 포크 그리스를 소량 발라준다.
이너 튜브 상단에 녹이 있으므로 랩으로 감싸고 포크 그리스를 바른 후 포크 씰을 끼운다.
포크 씰 푸셔용 PVC파이프.
트리플 트리 클램프 내부에 녹이 많다.
드레멜로 연마.
고객 중 한 분이 제공해주신 플루이드 필름 AS-300을 분사하고 닦아준다.
아주 우수한 녹 제거 및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용경험상 특이한 냄새를 제외하고 성능면에서는 만족.
포크 장착..... 하였으나 포크 부츠를 깜박하고 끼우지 않아 다시 빼고 포크 부츠를 끼워 재장착....
리어 쇽 교체 시작.
오너가 구해준 FTR순정 리어 쇽으로 교체 예정.
리어 쇽 분리.
장착될 부품과 버려질 부품....
소임을 다하고 은퇴하는 리어 쇽에게 감정이 이입되는 순간.
캬브레이터 분리.
케이힌 캬브의 버터플라이에 각인된 숫자. 메인젯 사이즈를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한 의미를 모르겠다.
캬브 내부는 청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아주 깨끗하다.
도타 덕분인지 챔버에도 이물질이 거의 없다.
젯 니들은 80짜리.
메인 젯은 118짜리.
이전 캬브 청소가 전문샵에서 한 것은 아니었나 보다. 버터플라이 스톱 포인트에는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초크 쪽도 청소하지 않은 듯.
모두 분리 후 초음파 세척.
얼마 지나지 않아 땟물이 시커멓게 나온다.
세척 완료 후 건조 중.
깨끗해진 초크 밸브 홀.
알루미늄을 초음파 세척하면 표면에 저런 흔적이 생긴다.
캬브레이터 조립 시작.
조립 완료.
연료호스와 도타도 교체.
하나밖에 남지 않았던 클램프도 모두 장착.
카본 클리너로 인테이크 청소.
플러그는 조금 더 운행했다간 전극이 폭발했을지도 모르는 수준.
클러치 디스크 교체를 위해 오일 배출.
사이드 스탠드 볼트도 풀려있어 고정제를 발라 조여준다.
클러치 디스크 커버 분리.... 오일필터 로터 커버에 저런 막쐬 볼트를 끼워두다니...
킥스타터가 있었던 자리가 휑하다. 트래커라면 킥스타터가 있는 편이 좋았을 텐데....
클러치 디스크 분리 후 아우터를 보니 마모 정도가 꽤 심하다.
분리해 보니.... 클러치 부품 일체가 모두 대림... 아마도 VF의 것인 듯.
오일 라인에서 발견한 이물질.
야무지게 붙어있었구나...
원래 오너가 클러치 디스크는 VF 것으로 해달라고 했으나 마지막 프릭션 디스크가 마모가 심해 어차피 부품을 주문해야 하는 상황이라 순정품 세트로 오더.
도착한 클러치 디스크 세트.
신품과 기존 프릭션 디스크 비교.
이상한 볼트가 끼워져 있던 오일필터 로터 커버. 볼트 홀의 형상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는 테이퍼가 있는 오벌 볼트가 들어간다. 볼트 하나하나에도 적합한 용도와 기능이 있는 것이므로 무시하면 안 된다.
공구상가를 다 돌아다녔으나 마침 적합한 렌치 오벌 볼트(흔히 접시 머리 렌치 볼트라고 하는)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부품을 오더하고 랩으로 엔진을 싼다.
클러치 커버 청소와 가스켓 제거 후 가스켓 제작 시작.
가스켓 제작 완료.
손으로 본을 떠서 가스켓을 제작할 때 간과하기 쉬운 오일 홀.
실린더 스터드 볼트 홀을 통해 오일을 공급하는 오리피스.
정확한 위치에 오일 홀이 있어야 하고 크기 또한 지정되어 있다. 개스킷을 그리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다음날 도착한 볼트들... 필요한 건 달랑 세 개였는데...
이 볼트가 로터 커버에 맞는 볼트.
클러치 조립 완료.
오일 캡 오링도 교체.
오일 주입 후 밸브 간극 조절 중.
리어 휠을 재생공장으로 보내기 위해 탈거 후 타이어 분리 시작.
휠 댐퍼 칼라가 많이 늘어났다.
타이어를 분리하면서 보니 18인치 리어 휠에 16인치 튜브가 들어있다. 게다가 폭도 4.5가 들어가야 정상인데 최대 4.10으로 규격미달.
부품상에 문의하니 국산 튜브는 18인치 4.0까지 밖에 없다고 한다. 차후 교체 대상.
타이어 분리 완료.
약식 재생되어 온 림.
원래는 스포크 분리 후 산소 토치로 열을 가하면서 프레스로 밀어야 하는데 비용 문제와 파손의 정도가 크지 않아 간단히 수공구로 재생.
스포크 텐션 조절. 아이폰이 필요하다.
차대 쪽 점검 시작. 탱크가 순정이 아니니 고정이 불안정해 스펀지를 케이블 타이로 차대에 고정해두었다.
고정만 잘 된다면 괜찮긴 하지만 물을 먹거나 충격을 받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문제의 탱크... 라인이 좋다.
혼다 클래식 엠블럼이 붙어있지만...
탱크 캡에 너무나 선명하게 각인된 낯익은 마크.... 아니 당신이 여기 어쩐 일로????
연료 콕의 사이즈를 보니 50CC용의 탱크인 듯.
탱크 마운트가 불안하니 스펀지를 접착제로 붙여 완충재로 쓰고 있었다.
스펀지를 모두 제거하고 알맞은 사이즈의 방진고무캡을 씌웠다.
정확하게 차대와 밀착되는 구조...
다만 탱크 탈부착 시 차대 폭에 걸려서 빠지지 않기 때문에 탱크 탈거 전에 아래쪽으로 방진고무를 먼저 빼야 한다.
비상등 스위치 다이 제작. 거의 핸드메이드 수준...
비상등 스위치에 딱 맞는 폭으로 만들다 강도 문제로 파손된 다이.
비상등 스위치 장착.
처음에 오너가 핸들 마운트에 고정되는 비상등 브라켓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비상등은 아무래도 핸들을 잡은 채 조작 가능한 위치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임의로 위치를 선정했다.
배선정리 시작.
일단 테일램프와 윙카 배선부터...
클림핑 후 단자 클림핑.
혼 배선 및 위치 수정.
브레이크 스위치에서 따낸 시거잭 배선 제거 후 접착식 수축 튜브로 마무리.
인디케이터가 들어오지 않은 이유...
헤드라이트 배선도 언제 쇼트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간단하게 생각했던 배선정리가 상당히 큰 일거리가 되었다.
군데군데 좀 무리하게 따낸 배선들에 선색상까지도 뒤죽박죽.
커넥터에 그리스를 바르면 방수효과가 있을까?
이게 앞부분에서만 나온 전기테이프... 아직도 더 있다.
기존 비상등 배선 제거 후 비상등 배선 연결단자 클림핑.
튜브에 말아 넣어 정리.
인디케이터 방수처리.
수축 튜브 후 PVC튜브까지 총 4중의 방수.
노출되어 있던 시거잭 퓨즈는 라이트 내부로 이동. 라이트 배선도 새로 클림핑.
라이트는 렌즈에 상하가 표시되어 있는데 렌즈를 유닛에 장착할 때 방향이 맞아야 상향과 하향의 라이트 범위가 정확하게 동작한다.
라이트 조립 완료.
핸들 락 부분에 찍여 튜브가 찢어진 스로틀 케이블. 부품 수급상 문제로 보수하여 사용하기로 한다.
벌어진 틈 사이로 루브리케이팅 후 수축 튜브로 2중 마무리.
차대의 볼트 홀을 이용해 케이블 밴드로 스로틀과 리턴 케이블을 고정하려 했으나 충분한 고정이 되지 않아 FAIL.
색상은 맞지 않지만 탱크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므로 케이블 클램프로 정리.
플롯에서 도착한 물품들.
제일 마지막에 온 윙카....
근데 뭔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
고정 다이가 없다.....
제품 소개를 다시 보니 고정 다이는 별매라고 한다. 그럼 애초에 볼트 홀 사이즈라도 명시해두든지....
고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플롯에 대한 짜증을 담아 분노의 선반질.
고정 어댑터 제작.
이렇게 장착된다.
나사고정제를 발라 윙카와 결합.
윙카 부착.
리어 윙카 배선 정리.
기존에 귀뚜라미 소리를 내는 세도 릴레이가 있었는데 뭔가 안에서 덜그럭 거리고 릴레이 동작 간격도 이상한 것 같아 전자식으로 교체.
배선정리 완료.
이제 저 커넥터 뭉치를 차대 바로 밑 공간에 쑤셔 넣어야 한다.
조립을 마치고 전장계 테스트 중.
그립 교체.
에어필터 커버 제작.
작업 마치고 최종 테스트.
출고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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