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400SF가 캬브 청소 및 세팅을 위해 입고.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 CB400SF의 캬브를 작업했지만 이번에는 캬브를 구성하는 부품 중 젯 니들에 집중해서 정리를 해본다.
탱크를 내리고 작업 시작.
도립 포크로 바뀐 프론트.
휠과 포크/트리플 트리/탑 브리지까지 프론트는 가와사키 ZXR400R의 부품을 통째로 이식한 것으로 보인다.
캬브 분리를 위해 에어클리너 박스를 뒤로 밀어야 하는데 메인 하네스의 위치 설정이 잘못되어 있어 한참 고생했다.
서비스 매뉴얼에 배선 및 호스/케이블 등의 라우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는 이유는 각각의 요소가 제자리에 위치하는 것이 바이크의 원활한 동작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
인슐레이터 밴드가 변형되어 있다.
캬브를 분리한 후 인슐레이터 상태 점검.
3번 기통 엔진 쪽 인슐레이터 밴드의 조임 볼트가 없다.
2번 기통도 마찬가지.... 인슐레이터의 밴드는 흡기계 기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게다가 바이크는 열과 진동이 수반되므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인슐레이터 안쪽의 파손.
총 3개의 인슐레이터 내부에 문제가 있다.
고무가 깨져 파편이 엔진 내부로 흡입되면 혼합기와 함께 연소되어 카본으로 실린더나 피스톤/밸브에 고착되게 된다.
그러므로 문제 있는 인슐레이터는 당연히 교환을 권장한다.
에어클리너 하우징의 인테이크 부분도 상태가 좋지 않다.
4기통 엔진의 에어클리너 하우징에서 2/3번의 인테이크는 여러 번에 걸친 분리/결합 작업 중 잘못 결합되어 형태상 변형이 생긴 경우가 많다.
에어클리너의 경우 인테이크만 별도 파트로 공급되지 않기에 전체 교환이 필요한데 수급이 쉽지 않아 약간의 손질 후 재사용하기로 결정.
항상 파손이 생기는 에어클리너 하우징 필터 커버 고정 볼트 홀의 너트.
이미 몇 번에 걸쳐 수리가 시도된 상태이다.
너트는 이미 심어져 있으므로 너트를 든든히 고정시키기만 하면 된다.
선택된 방법은 에폭시로 빈틈을 메우고 너트를 고정하는 방법.
문제 있는 인슐레이터를 제거한다.
교체될 인슐레이터 부품.
이제 CB400SF도 구형은 부품 보유 연한이 끝나 일부 부품의 경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여러 곳을 수소문하여 구했다.
인슐레이터 장착.
최근 고무류 제품에 컨디셔닝 오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결합 시 윤활성은 물론 탄성 유지 및 보호에도 아주 좋다.
캬브 분리.
인테이크 에어 퍼넬이 많이 손상되어 있다.
볼트도 몇 개 파손.
플로트에 약간의 이물질이 있긴 했지만...
챔버는 전체적으로 캬브 청소를 한 듯 전체적으로 깨끗한 편.
커버도 깨끗하다.
파일럿 젯 하나 파손.
버터플라이면에는 카본 때가 좀 있다.
초크 리턴 스프링이 없다.
초크 밸브는 청소되어 있지 않다.
파일럿 스크류도 마찬가지....
다이어프렘 스프링은 3개는 전장 미달이고 하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끼워져 있다.
모두 교환.
다이어프렘 룸에 남은 때.
다이어프렘은 사용 가능한 수준이긴 한데 곳곳에 균열이 시작되고 있다.
문제의 젯 니들. J8T 계열
캬브 바디를 초음파 세척기에 돌리고 젯들은 캬브 클리너로 청소 시작.
기다리는 동안 서비스로 사이드 스탠드에 접지판을 용접.
오버 레이싱 사이드 패널. 냉각수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청소를 마친 젯들.
파일럿 스크류의 청소상태.
파일럿 스크류의 오링은 하나는 끊어졌고 나머지도 경화되어 거의 파손 직전이라 모두 교체.
메인 젯. 모두 100짜리.
이 차량에는 92~93년식 엔진이 장착되어 있고 캬브도 구형이므로 순정 메인 젯은 95/98이다.
메인 젯을 보유하고 있던 순정 사이즈로 교환.
파손된 파일럿 젯도 보유 부품으로 교환.
젯 니들의 마모.
끝부분 변형도 있다.
이번 작업이 단순 캬브 청소와 세팅임에도 사진과 내용이 많은 것은 바로 이 젯 니들 때문인데 CB400SF를 기준으로 볼 때 순정 젯 니들에는 총 다섯 종류가 있고 모양은 다 같게 보이지만 용도와 적용 차량이 모두 틀리다.
물론 캬브에 따라서 틀린 것이며 맞지 않는 젯 니들을 사용하면 스로틀을 여는 정도에 따라 특정 구간에 엔진부조가 생기게 된다.
뭐 매니폴드 배기압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여러 방식으로 테스트한 결과 엔진에 문제가 없는 한 특정 구간 엔진부조는 캬브 때문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보유하고 있는 젯 니들 중 맞는 것을 찾는다.
젯 니들은 끝단 직경과 상태가 중요.
이것이 젯 니들에 와셔가 끼워져 있는 이유...
사이즈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지 마모 때문에 이 정도로 차이 나는 것이 아니다.
캬브 바디 세척 완료.
다이어프렘 스프링 교체.
사이즈별 미니 오링들 중에서 파일럿 스크류에 맞는 것을 찾는다.
작은 사이즈 바이톤 오링은 의외로 찾기 힘들어서 전에 천 개 단위로 구입해둔 것들. 아직도 여분이 엄청나게 많다.
교체될 신품 오링.
후다닥 캬브 조립 완료. 인테이크 퍼넬도 원래 형태에 가깝게 복원.
캬브 장착.
기통 동조 중...
동조 작업 전...
사실 이 상태로 타도 별 무리는 없다.
동조 작업 후...
스로틀 반응.
계기판 램프의 동작이 불안정한 것으로 보아 계기판 쪽 배선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
차주와 상의하여 차후 배선 점검을 진행하기로 하고 일단은 출고하기로 했다.
전압 변화 체크.
키 오프 > 키온 > 시동 > 스로틀 > 브레이크 > 비상등 순서인데 시간 대비 전압의 변화가 큰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배터리의 충방전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의심된다. 오너에게 배터리 교체를 권장.
에어클리너 하우징 뒷부분에 파손이 발견되어 은박 테이프로 보수.
제각각이던 퓨즈도 규격대로 교체.
에어클리너 부착 후 공연비 세팅까지 완료.
서브 필터는 역시 삭아 없어졌기에 크린 필터로 처리.
캬브만 반짝반짝하는구나...
주행테스트 후 출고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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